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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5

강욱규 시인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3/08/02 [08:42]

아내에게 5

강욱규 시인 칼럼니스트 | 입력 : 2013/08/02 [08:42]
[아내에게 5]
 
사랑이란 희생하고
무조건 참아주는 게 아닌 듯 하다.
 
희생하듯 고귀한 성스러움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게 아닌 듯 하다.
 
모두 참고 참아 목석이나 장승처럼
그 사람에게 대하는 게 아닌 듯 하다.
 
차갑고 더러운 손이라도
마음 따뜻이 마음 깨끗이 하고
사랑하는 이의 손을 진심으로
그냥 잡아주는 것인 듯 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어떤 이 보다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삼는 것인 듯 하다.
 
마주 보며 웃어주고
귀 기울여 경청하면 되는 듯 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은
예수나 부처가 아닌 듯 하다.
 
잘 웃어주고 잘 들어주고
사랑하는 이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고
어이 없는 언설에도 맞다고 해주고
사랑한다고 표현하길 원하는 듯 하다.
 
그리고 마음으로 안아주길 원하는 듯 하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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