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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사기업 홍보 방지 등 자유학년제 지도감독을 강화하라.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2/23 [08:13]

광주시교육청은 사기업 홍보 방지 등 자유학년제 지도감독을 강화하라.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2/02/23 [08:13]

 



우리단체는 광주
A중학교 자유학년제 수업 시간에 진행된 외부기관 연계 진로체험이 특정 카드사의 상품홍보 기회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관련 실태를 파악, 가이드라인 제시 등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광주광역시교육청에 촉구한 바 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수업내용에 부적절하게 보이는 일면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 더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자유학년제 외부기관 연계 프로그램 관련 학교 실태를 파악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여 자유학년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조사한 2021학년도 광주형 자유학년제 외부기관 연계 진로체험 현황에 따르면, 광주 관내 중학교는 외부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연간 평균 9회 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청 공문과 꿈길사이트를 통해 절반 정도(48%)의 체험처를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학교가 체험기관을 자체 발굴하거나, 체험기관이 직접 학교에 홍보하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49.5%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체험 연계 기관은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에서 운영·지원하는 기관, 그 밖의 공공기관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58.6%이었다. (시민교육, 통계, 성평등, 공기안전, 소방안전, 저작권교육, 흡연예방, 통일, 인권교육, 역사탐방, 직업체험 등)

 

나머지 41.4%는 가장 우려가 되는 사기업,소규모 체험센터 등이다. 사기업의 경우 대체로 기업의 사회공헌, 인재교육과 관련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소규모 체험센터는 진로 캠프 및 직업체험, 공예, 요리 등 실습 위주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A중학교 사례의 경우, 특정 사기업이 교육과정 내내 학생들을 기업 로고에 노출되도록 하거나 체크카드 광고를 하는 등 실질적 기업 홍보를 사회공헌, 인재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제공하였다. 더 이상 사기업의 속된 셈법이 공익을 포장해서 학교 현장을 파고 들어서는 안 되며, 학교는 무기력하게 교실에 자리를 깔아줘서는 안 된다.

 

이에 우리단체는 이러한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위 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노력해 줄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하는 바이다.

 

자유학년제 가이드라인과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

공문 등을 통해 유의 사항을 안내하고 지도 감독을 강화할 것.

일회성 프로그램보다 깊이 있고 체계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

 

 

2022. 2. 22.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윤진성기자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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