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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7

놓아 버리고 주고 웃어라.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3/10 [08:54]

인생 7

놓아 버리고 주고 웃어라.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3/10 [08:54]

[인생 7]

暻井 강욱규.

뭔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찡그리고 애써 주워 담으려만 말고
웃고 놓아라.

햇살은
뿌린 빛 줍지 않고 항상 놓고 놓기에
밝고 빛나다.

나무는
맺은 열매 힘써 거두지 않고 놓기에
다음해 또 맺을 수 있다.

현명한 자는
타고난 그릇 크기는 상관 않고
비울 줄 안다.
그래서 많이 채울 줄 안다.

나뭇가지처럼 바람 놓으면
또 바람 스친다.
해처럼 되가져가지 않고 놓고 주면
항상 빛나고 아름답다.

한 번 뿐인 인생 아름다워야지
그러려면 웃으며 놓아버리고 줘라
그래야 밝게 빛나고 채울 수 있으리.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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