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9] 暻井 강욱규. 어린 날 어르신 말씀들 귀에 참 가벼웠지. 시간은 그들 너무 무겁게 하고 소홀히 할 수 없게 했지. 아무리 힘써 새 길 찾아도 선인(先人) 갔던 길 누구나 가지. 아! 하며 깨쳐지는 것들도 그분들 역시 그랬던 똑같은 것. 그래서 그것들은 빨래 같은 것. 선인들 입고 빤 것 다시 입는 것. 그분들 데워 논 자리 앉으면 겨울 날 덜 춥지. 이런 거구나! 하며 배우고 사색하며 가는 길. 선인들 숨결과 체온 느끼며 오늘도 길 가는 게지.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강욱규 시인 관련기사목록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