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서울=+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미 가계부채 문제가 위기 국면이라는 것이 저의 판단"이라며 "정부의 안이한 생각이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부채 위기' 간담회에서 "가계 부채 문제가 서민들의 삶을 엄청나게 옥죄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며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이미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2%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빚 갚으면 생계를 잇기 어려운 국민이 현재 300만 명에 육박했다고 한다"면서 이의 해결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해 "부채 문제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고 또 앞으로도 연체율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가계부채 문제가 서민들의 삶을 엄청나게 옥죄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며 "대부업체 연체율은 11%로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부채 문제가 민생 위기를 넘어서서 경제 전체 위기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과감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추경의 필요성을 말한 뒤, 정부에 대해 "'때가 되면 좋아지겠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이런 생각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넘기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런 다음 "저희가 민생 추경 제안을 하면서 핵심적인 내용 중 하나가 부채 문제 대책"이라며 "부채 문제의 폭발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추경 협상에 정부·여당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부채 문제의 폭발성을 고려해서 신속하게 추경 협상에 정부와 여당이 나서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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