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인생 11
인생은 미움,원한 사지 말고 긍정적이고 현명하게 길을 가야 하는 듯...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4/28 [07:14]
[인생 11]
暻井 강욱규.
뉘나 태어나면 죽음이란 끝이 있는 인생이란 길을 가야 한다.
가지 않을 수 없다. 시간은 아무리 안 가려고 발버둥쳐도 기계처럼 돌아간다.
그 길은 뉘나 다르다. 가다보면 시원하게 달릴 수도 있고 장애물에 막혀 헤맬 수도 있고 때로는 축제같은 즐거움도 있고 또 때로는 슬픔 우울 괴로움 같은 웅덩이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뉘는 웅덩이에서 나오므로 기쁘다고 하고 뉘는 웅덩이가 왜 있냐고 한탄한다.
길 가다 삐까뻔쩍한 마차 타려하고 아름다운 옷에 치장도 화려히 하려 하고 때로는 좋은 것 많이 가지려고 한다.
대부분 끝에 이르기에 가까울 때야 모든 게 부질 없음을 체득(體得)하고 길 가다 미움과 원한 풀어내려한다.
어리석은 이는 되는대로 닥치는대로 가고 현명한 이는 가며 그것들 안 만들며 가려 한다.
그러나 그 길은 뉘에게는 짧고 뉘에게는 길다. 그러나 뉘든 아름다운 끝맺음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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