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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1

한 마음으로 한 곳에 살 듯한 사람이 친구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5/08 [09:14]

친구 11

한 마음으로 한 곳에 살 듯한 사람이 친구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5/08 [09:14]

[친구 11]

暻井 강욱규.

굳이 간격이라면 있다.
내리는 빗방울 따라 내리는 빗방울의
있을 듯 없는 간격이다.

언제나 당겨 부르면 들렸다.
포스트잍처럼 떨어져도 언제나 붙는
실패한 성공의 마술처럼 우리는

언제나 이 곳에 마음 두고
꿈을 향해 세상의 바다로 나가도
연어처럼 눈 감고도 찾아 오고
봄이 되면 다시 오는 제비처럼
한 마음을 가졌다.

아무리 취한 술악다구니도
제 집 찾는 눈 감은 귀신병처럼
아무리 괴로워도 우리는 언제나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때로는 소리로 만나고
어떤 때 문자로 만나고
때때로 그림소리로 만나는

언제나 이곳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사는 우리는 친구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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