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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정리와 쓰레기

사회가 나쁜 놈들에 의해 지저분하니 사람들도 쓰레기를 닮아간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5/09 [10:25]

[시사/만평 詩] 정리와 쓰레기

사회가 나쁜 놈들에 의해 지저분하니 사람들도 쓰레기를 닮아간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5/09 [10:25]

▲ 공원에 버려진 쓰레기.     © 강욱규 시인


[정리와 쓰레기]

暻井 강욱규.

사용했으면 놓아둘 자리가 있고
다 사용했으면 갈 곳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찾을 때 수고롭고
누군가 수고로워야 한다.

하나 보면 열 안다.

다시 사용될 것들, 모아 버려야 할 게
이용할 때는 달게 쓰고
버릴 때는 아무렇지 않게 버린다면

인연도 쉽게 이용하고
수월히 필요에 따라 버리는 전형이다.

인연도 자연도 만물도
그리 여기고 그리 사는 사람이다.

아이는 어른을 흉내내며 배운다.
내가 그리 여긴다면 내 아이도
그러해질지니.

정리하지 않고 쓰레기 만드는 건
자신도 그렇게 만들 것이며
그의 자녀도 그리 만들 것이며
그리하여 세상도 후대도 그럴 것이니.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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