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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12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5/15 [08:32]

커피 한 잔 12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5/15 [08:32]
▲ 커피 한 잔     © 강욱규 시인

 

[커피 한 잔 12]

暻井 강욱규.

이것은 당장 억만금보다
더 값진 보석이다.

바삐 삶과 부대끼고 부딛치다
내게 주는 선물이다.

일의 사막에서 만나는
살아있는 생명수 한 모금이다.

길 떠난 나그네 허기진 맘에
채우는 한 그릇 국밥이다.

한여름 공원의 그늘진 벤치다.

아. 달콤살콤.

쉬어가자 바람 노랫소리 들릴 때
미소로 화답하는 반가운 추임새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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