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대변신…연비·친환경 등 소비자 만족도↑

장덕중 | 기사입력 2024/02/12 [11:21]

팰리세이드 대변신…연비·친환경 등 소비자 만족도↑

장덕중 | 입력 : 2024/02/12 [11:21]

2024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신설된 올 블랙 콘셉트의 디자인 캘리그래피 블랙 에디션/사진=현대차

 

올해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를 대신할 대세 모델로 떠오르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 차량(RV)에 속속 추가되는 분위기다. 특히 대표적인 '아빠차'로 꼽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에도 하이브리드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팰리세이드 후속 모델에 차세대 2.5ℓ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시점은 2025년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현대차 스타리아도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기아도 올해 가솔린·디젤 모델밖에 없었던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은 넉넉한 공간 대비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대표적인 패밀리카로 꼽힌다. 연비 혹은 전기차 대체 등을 이유로 하이브리드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제조사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새롭게 추가된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1.6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으로, 싼타페·그랜저·쏘렌토 등에도 적용된 파워트레인이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1월 카니발 판매량(7049대)의 약 53.1%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기아의 쏘렌토나 현대차의 싼타페도 지난 1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각각 74.5%, 62.7%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브리드의 높은 인기에 출고 대기 시간도 내연기관차에 비해 길다. 2월 현대차·기아 납기표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출고까지 약 12개월이 걸린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대기 시간은 약 3~4개월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의 이러한 인기에 완성차 업체는 하이브리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또한 연비와 출력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 하이브리드 모델로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에는 XM3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동급 대비 확 낮춰 판매하는 등 승부수를 걸었다. 특히 올해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선보이면서 하이브리드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GM(제너럴 모터스)은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데, 한국이 생산지로 결정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GM은 현재 한국 창원과 부천에서 내연기관차인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내년쯤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2021년 61.2%, 2022년 67.1%, 2023년 71.7%로 해마다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출력만큼 연비나 친환경성 등도 차를 선택하는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 준대형 SUV나 RV에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속속 탑재되고 있다. 소비자들도 이에 반응하면서 하이브리드 SUV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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