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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 토지금고시장서 대파 들고 尹 대통령 직격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3/20 [20:32]

이재명, 인천 토지금고시장서 대파 들고 尹 대통령 직격

장서연 | 입력 : 2024/03/20 [20: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인천 미추홀구·서구·부평구의 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4·10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미추홀구의 토지금고시장에서 대파 한단을 들어보이며 "850원짜리 맞느냐. 5000원이라고 한다, 5000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마트를 찾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해당 가격은 하루 1000단 한정으로 특별 할인한 금액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실제 물가와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대파를 건네받은 뒤 이같이 발언했다. 이 대표는 "이게 5,000원이라고 한다"며 "국민이 먹고사는 게 어렵고 자칫하면 죽을 것 같은 상황이 되면 최소한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해줘야 하지 않냐"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강원 춘천에서도 사과와 한라봉을 들고 "정말 터무니없는 물가에 우리 서민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며 "이게 바로 이 정부의 능력"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서민 지원에 인색한 점을 지적하며 "서민들에게 예산을 지원하면 (시장에) 돈이 돈다. 그걸 '소비 승수효과'라고 해요,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호통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 나라 국민들이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왕이라고, 지배자라고, 통치자라고 생각해서 그런다"며 "버릇을 고쳐야겠죠. 주인 노릇을 해야 주인 대접을 받는다"고 심판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후 이어진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 방문에서도 윤석열 정권 견제에 힘을 실어 달라고 연신 당부했다. 그는 "이 정권이 만약 1당이 돼서 국회의장까지 차지하거나 심지어 과반수를 차지해서 입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나라의 법과 제도, 시스템까지 다 뜯어고칠 것"이라며 "이렇게 망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170석, 180석 이야기하다가 90석밖에 못 한다고 '엄살'을 떨고 있다"며 일각의 낙관적 전망을 경계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내내 인천 일대를 누비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수도권 지원 유세만 연속 닷새째다. 

 

또한 이 대표는 인천 지역 공약으로 ▲GTX-B 노선 조기착공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속추진 ▲경인선·인천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 ▲소상공인·자영업자 신용회복지원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을 강조했다.

 

계양을 후보인 이 대표가 인천을 방문하자 인천을 지역구로 둔 14명의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허종식(동미추홀갑)·남영희(동미추홀을)·이용우(서갑)·김교흥(서을)·모경종(서병)·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맹성규(남동갑)·이훈기(남동을)·조택상(중영종강화옹진)·노종면(부평갑)·박선원(부평을)·유동수(계양갑) 후보 등이다.

 

이날 인천 후보들은 총선에서 200석 이상 확보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 14석이 당선되면 (전국에서) 200석 당선시킬 수 있다. 반드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14명의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후보도 "이재명 대표와 반드시 4·10 총선을 심판하고 우리가 200석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힘차게 심판하자"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자리했다. 파란 점퍼를 입은 이 의원은 노종면 후보와의 단일화를 밝히며 "(총선 출마를) 강행하는 길은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노 후보와 함께하기로 했다"며 "4월 10일날 투표로써 윤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 검찰을 종식시키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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