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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7.4 강진 낮 12시 현재 4명 사망 97명 부상…사상자 계속 추가 될듯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4/03 [14:04]

대만 7.4 강진 낮 12시 현재 4명 사망 97명 부상…사상자 계속 추가 될듯

장서연 | 입력 : 2024/04/03 [14:04]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대만에서 3일 규모 7.4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낮 12시 현재(이하 현지시간)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을 당했다. 20여채의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사상자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 규모가 1999년 9월 21일 2000명 이상이 숨진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현지 TVBS 방송은 이번 지진은 대만섬 전역에서 강한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이 강진으로 화롄시는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고속철도 운행을 중단했고, 공항지하철도 일시 멈췄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최소 26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업체 TSMC의 공장이 생산라인 직원들을 긴급하게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TSMC는 "회사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부 팹(fabㆍ반도체 생산시설)에서 회사가 마련한 절차에 따라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대만 2위 파운드리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신주과학단지와 타이난(臺南)에 있는 일부 공장의 가동을 멈췄고, 직원들도 대피시켰다.

 

화롄시는 3~4일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관내 각급학교에 사흘간 휴교령을 내렸다.

 

시 당국은 무너진 가옥이나 기울어진 건물에 시민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수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자 주변국들도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NHK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먼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필리핀도 쓰나미 피해를 우려해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저장성에서 지진이 감지된 중국 또한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은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 속도가 제한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단층 방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에너지가 수직 방향인 남동쪽으로 치우치는 데다,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멀어 지진 해일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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