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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 김진 발언 논란…"젊은이들이 어지럽힌 나라 노인이 구한다"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4/03 [13:32]

보수논객 김진 발언 논란…"젊은이들이 어지럽힌 나라 노인이 구한다"

장서연 | 입력 : 2024/04/03 [13:32]

 

 

 

 

 

2일 MBC '100분 토론' 방송화면 갈무리
2일 MBC '100분 토론' 방송화면 갈무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총선 관련 방송 토론에서 "젊은이들이 망친 나라, 노인이 구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또 정권 심판론 배경에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질투가 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다.

 

2일 '선택 2024, 당신의 마음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MBC 100분 토론 패널로 김진 전 논설위원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했다.

 

방송중에 김 전 논설위원은 현재 여당에 불리한 판세 속에서 유일한 변수 60대 이상 고령층의 투표율이라고 분석하면서 "젊은이들이 망친, '젊은이들이 어지럽힌 나라 노인이 구한다' 옛날에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벽에 이렇게 문구가 적혀 있었던 거 아닌가. '젊은이들이 헝클어 놓은 걸 노인들이 구한다'라는 호소를 해서 60대 이상의 투표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젊은 방청객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김 전 위원은 정치권의 도덕성 추락에 대해 설명하겠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김 전 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투신해서 서거했나"라면서 "내가 기자 시절에 칼럼을 제대로 써보려고 부엉이 바위를 두 번 올라가 봤다. 그때 느낀 것은 노무현 대통령은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염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노 대통령이 투신한 중요한 이유가 두 가지"라며 "자기 몰래 자기 가족이 640만 달러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고, 그 돈을 가지고 딸의 남편을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종로구에 출마한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를 거론한 것이다.

 

사회자가 "지금의 논쟁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제지하고, 상대 패널인 유시민 전 이사장도 "그만해야 한다.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으로 들어가면 이 토론이 산으로 간다"며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시라"고 만류했으나 김 전 위원은 "언론에 다 보도되고 사법적으로 됐는데, 무슨 사실관계냐"고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부끄러움을 알고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걸로 일종의 경제적인 혜택받은 사람을 종로에 딱 공천시켰다는데 '내가 노무현 정신을 내가 이어받기 위해서 출마를 했다' 이게 한국 사회가 도덕성이 있는 건가"라고 따졌다.

 

이에 유 전 이사장은 "무슨 사법적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었느냐. 돌아가신 거여서 '공소권 없음'"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이해하지 못 하신다.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여기서 논의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은 "좋은 뜻으로 이해하시려고 노력하신 건 공감하는데, 이해 못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주제 전환을 요구했다.

 

정규방송 종료 후 이어진 유튜브 연장방송에서도 김 전 위원은 '정권 심판론'에 대해 설명하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듯이 인간사회에는 권력에 대한 질투와 질시가 있는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질투, 권력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권력도 가졌고, 재산도 많고, 또 어려움이 없이 살아온 이런 부부인 것 같다 이런 것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어떤 질투와 질시 등이 인간사회 밑에 깔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번 총선을 '리콜 선거'라고 규정하며 "윤 후보를 찍은 사람 49% 중에서 약 15% 정도가 몇 달도 안 돼 후회를 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그리고 약간 기대가 생길 때는 좀 긍정(평가가) 좀 올락갔다가, 아니면 다시 내려가고 이거를 1년 동안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금 리콜해야 될 것 같아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아진 것"이라며 "우리가 어떤 제품을 구입했는데 그게 원래 광고에서 받고 계약서에 써진 거하고 작동 성능이 완전 다르다 그러면 리콜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시민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리콜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들 중에서 상당한 숫자가 리콜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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