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정된 박지원 후보. 사진=박 당선인 측 제공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박지원 후보가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득표율 92.35%(7만8324표)로 당선됐다. 전국 지역구 당선인 중 최고 득표율이다.
박 후보의 당선 최종 확정 시 역대 '지역구 최고령 국회의원' 타이틀을 가질 전망이다. 그보다 나이가 많은 두 후보는 무소속, 기독당으로 출마해 당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 목포에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제21대 총선에서 민생당 후보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게 패했다.
박 당선인은 10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3년은 제발 변해야 한다"며 "김건희, 채상병, 이태원 특검을 수용하고, 민생 서민경제, 남북 관계, 외교, 민주주의가 더 이상 파탄나지 않도록, 국정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대통령이 잘한 것은 잘했다고 평가하고 잘못한 것은 강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또,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민생 경제는 물론 남북 관계, 대중, 대미, 대러 등 외교에 있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서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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