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원내교섭단체 구성 착수…민주당, "교섭단체 20석 유지해야"
장서연 | 입력 : 2024/04/16 [21:08]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비례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의 주역이 된 조국혁신당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행 (교섭단체 20석 기준)은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답하며 22대 국회를 앞두고 두 야당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15~16일 이틀간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샵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단독이든 공동이든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 및 방식은 조국 대표에게 일임하는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조국 대표는 "국민은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했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이전까지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여기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한동훈 특검법' 등 대여 공세 입법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다. 또 국회 상임위원장도 맡을 수 있고, 의사일정이나 안건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협상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이다. 조국혁신당이 8석을 더 채우기 위해선 정혜경·전종덕 ·윤종오 진보당 당선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선인,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선인, 김종민 새로운미래 당선인과 연합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다만 2석이 모자라 민주당에서 가져와야 한다.
민주당에선 의견이 갈린다. 대여공세를 지원해 줄 아군이 늘어난다는 찬성론이 있는 반면, 조국혁신당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선명성' 경쟁에 대한 부담이 적지않다. 양당은 이번 총선 정국에서도 '정권심판론'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신중한 입장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6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조국혁신당은 우당이지만 타당이기도 하다"며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내정간섭일 수 있다. 조국혁신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내부적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의원 꿔주기'에 대해 과거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언급하며 "당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며 "'제2 위성정당'이라는 문제도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친명(친이재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의원을 꿔준다고 하는 것은 편법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과거에 DJP 연합 때 한 번 있었던 것"이라며 "그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안 되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내리면 된다"면서도 "다만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된 문제는 여야가 합의해야 될 문제"라고 선을 그엇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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