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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혹은 연인

그와 함께하는 추억이란 영화를 봅니다. 따뜻한 미소가 흘러나옵니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9/18 [00:16]

친구 혹은 연인

그와 함께하는 추억이란 영화를 봅니다. 따뜻한 미소가 흘러나옵니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9/18 [00:16]
▲ 두 잔의 아름다운 빙수     © 暻井 시인.

[친구 혹은 연인]

暻井.

추억 헤짚어 걷다보면
옛 소주 한 잔 목에 턱 걸리듯
멈추게 되는 누군가 있습니다.

그와 만나면
오던 길은 어느새 다른 길이 되고
그 사람과 함께 하던 편린들이
1초만에 짜맞춰져 영화가 됩니다.

비됴가게 들린듯
수많은 영화중 하나 골라
마음의 집에서 봅니다.

부정은 편집 되고
선(善)한 동산만 자꾸 펼쳐지고
첫 봄꽃 본 듯한 마음 일렁입니다.

영화는 끝이 있지만
그 영화는 끝 없습니다.

잠자는숲속 미소 공주처럼
누군가 깨워주지 않는다면
눈을 감고 영화에 빠질 겁니다.

하늘 봅니다.
맑음도 흐림도 지워지고
주연배우가 생각납니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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