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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지 마

아파야 낫고, 허기져야 채우고, 외로워야 사랑하는 거야. 우울해 하지마. 곧 나을 거야.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9/19 [09:52]

우울하지 마

아파야 낫고, 허기져야 채우고, 외로워야 사랑하는 거야. 우울해 하지마. 곧 나을 거야.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9/19 [09:52]
▲ 평온한 공원의 광경     © 暻井 시인.

[우울하지 마]

暻井.

도마뱀 꼬리가 잘리면
너무 아플거야.

살갗 찢어지는 상처도
너무 아팠어.

하지만 아프니까 나았어.
도마뱀도 아파 꼬리 또 생긴 거야.
그래 맞아 아프다면 곧 나을 거야.

허기가 져야 채우려고 해.
가을의 허기는 좋은 거야.
좋고 예쁘고 빛나는 것들 많이 채워.
채워도 채워도 허기지고 진다면
더 많은 채울 수 있어 좋은 거야.

외로워야 사람을 찾는 거야.
외로워야 사랑을 하는 거야.

마음이 부족한 건 채우라는 신호야.
그게 있다면 맘이 고장 안 난 거야.

아파야 낫고
허기져야 채우고
외로워야 만나고 사랑을 해.

그러나 맘이 부족하다고
우울해 하고 슬퍼커나 노하지 마.
곧 낫고 채워지고 사랑하게 될 테니까.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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