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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죽이기' 음모세력은 없다?

사회병리현상을 자기들 식으로 맞춤화 해버리려는 수구세력의 전형

리복재 기자 | 기사입력 2006/07/16 [12:46]

'황우석 죽이기' 음모세력은 없다?

사회병리현상을 자기들 식으로 맞춤화 해버리려는 수구세력의 전형

리복재 기자 | 입력 : 2006/07/16 [12:46]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 교수자가  <‘황빠’ 현상은 ‘팬덤문화’의 한 양상으로 볼 수 있다>,김환석(국민대 사회학) 교수자의 <황우석사태의 정치적 함의> 서울대 학술토론회에서 주장했는데, MBC'PD수첩‘이 ’황우석만 죽이면 된다‘는 요지의 방영과 비슷하다는 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즉 학술지에 논문 처음 제출할 때 제출기한이 없어 조작했다는 비과학적 상식과 황우석만 죽이면 된다는 언론 자유를 마음대로 해석해 버린 것은, 모든 걸 접고서라도 과학계상식조차 모르는 사람들의 읍소하는 것으로 알수가 있다.

그런데 공영방송에서 과학자가 아닌 비전문가들이 만든 이런 요지의 비과학적인 주장을 무슨 의혹이라도 되는양 여과 없이 내보내고 전문가들인 과학자들의 의견은 내보내지도 않는다는데 큰 충격을 느낀다.

한국의 소위 파워엘리트들의 실망스런 과학교양수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한국의 과학문화가 이렇게 낙후돼있구나 절감하면서, PD수첩이 황우석 죽이기의 저질스런 언론 추태나 비과학적 학술토론회가 먹혀드는 사회라면 중세 암흑기의 갈릴레이의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이 아니 전문가들이 방송에 나서길 꺼려하면 언론은 우리사회가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가적 소견조차 맘 놓고 못 밝히는  한국사회의 전체주의적 속성을  조명하고 또 그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진 않았는지 반성해봐야 할 일이다.

그런데 지난 3월 10일 서울대 학술토론회를 살펴보면 이런 과학자들은 별로 찾아 볼 수가 없고 ‘황우석 죽이기’에 동참하는 학자나 비윤리적 진보객들이 판을 치는 것을 보고 아직도 한국 사회는 니편 내편 가려서 상대방 죽이기에 올인 하고 있다는 감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이휘소 박사가 <비가환게이지장의 재규격화>에 기여한 이론물리학자라는  어려운 사실보단 핵무기 만들다 암살당한 핵과학자란 쪽에 더 비중을 둔 것은, 이 박사가 조국의 강병을 위해 미국에서 돌아와 연구하려다 조국에서 죽었다는 사실에 더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골치 아픈 음모론보다는 자기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는 쪽을 사실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황우석 박사 사건도 그렇다. 기대 이상으로 연구 성과를 내자 또 52명의 연구원이 적은 보수에도 오로지 황 박사만을 믿고 연구에만 몰두하여 이룩한 업적을 새튼을 비롯한 카르텔 집단과 기득권 세력이 힘을 합쳐 죽이려 했다는 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 집단들이 특정 국가 특정세력과 힘을 합쳐 황우석 죽이기에 공모했다는 것을, 이제 공론화를 넘어 기정사실로 믿게 되는 절차를 밟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어느 주점이나 어느 시장에 가서 들어 보고 물어 봐도,80%이상이 '황우석 박사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시간이 가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황우석은 정말로 사기꾼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단편적으로, 전세계가 신뢰하는 서울대조사는 안 믿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쓴 아무 객관적 근거가 없는 3류 음모론을 돌려보며 자기들끼리 흥분하고, 즐거워하는 건 사회병리적인 현상이다 라고 말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만의 착각이고 사회병리현상을 자기들 식으로 맞춤화 해버리려는 수구세력의 전형적인 면모일 뿐이다. 있는 것도 없다고 말한 서조위의 발표가 3류 음모론이 아니고 무엇인가.또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여 말도 안되는 자료를 들이 밀고 특정인 죽이기에 나서는 학자적 양심을 뭘로 비유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언론에게 있다. 특정 언론의 선정적 보도는 이번 줄기세포 사건의 원인 중에 하나다. 어떠했는가 그 언론들이.. 작년 황 박사가 줄기세포를 수립하자 광분하며 띄우고, 황 박사가 전세 집에 사는 가난한 과학자이고,오로지 연구밖에 모르고 1조원의 미국 측 연구비를 거절하고, 6억의 특허출원비도 없이 '월화수목금금금'으로 휴식도 없이 연구만 했다고 보도하지 않았는가.

그런 특정 언론이 ‘황우석 죽이기에’에 혈안이 돼있다, 국민들한테 믿으란 말인가. 이런 상황을 번개 불에 콩 구워먹는다는 속담이 딱 맞아 떨어질 것이다. 띄우고 죽인다는 것은 처음부터 계획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다.

이젠 그 언론들은 황 박사가 수백억대 농장을 가지고 있으며 피디수첩 인터뷰에서 황 박사는 1조원연구비 얘기는 본인이 말한적도 없다 하고, 황 박사가 수십억을 부당하게 횡령했고, 연구는 안하고 강연에 정치인후원회 돌아다니고 농장에 정치인,언론인 초대해 고기파티하고, 연구원들에게 고기심부름까지 시켰다고 말한다.

이래 놓고도 그런 언론들을 믿으라,또 보라 한다면, 개가 하품하다 쇠파리가 기도를 막아 죽는 꼴과 다름없을 것이다. 이런 언론을 믿는 바보 국민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그들은 말할 것이다.기본적으로 황 박사 지지자들은 대개 과학과 거리가 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고,또 문과출신인 소수 황 박사 지지 언론인이나 음모론 글 쓰는 사람들 대부분  일반국민들과 별 다르지 않는 과학지식수준을 가지고 있다 라고..따라서 대부분 국민들이 그렇듯 문제의 논문이나 서조위 보고서를 잘 이해할 수 없다 라고 주장하고 다닌다.

그렇다면 서울대 학술토론회에서 발표한 2명만 예로 들겠다.

김환석(국민대 사회학)교수는 지난 3월 10일 서울대 학술 토론에서 <황우석사태의 정치적 함의>서론에서 “황우석사태는 또한 황교수와 깊숙이 연결된 수많은 이해관계 집단들 -과학.의료계와 난치병환자뿐 아니라 정부, 정치권, 언론, 종교계 등 - 때문에 그의 몰락은 단지 한 개인 과학자의 몰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구조적 변동을 초래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황우석 사태는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이자 문제해결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된 것이다. 나는 황우석사태 이전과 이후의 한국사회는 불가피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황우석사태는 어떤 식으로든 결국 종결이 되겠지만, 그 종결의 방식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한국사회의 미래는 희망적일 수도 또는 절망적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특히 황교수를 국민적 영웅으로 부풀려 결국 지금과 같이 걷잡을 수 없는 황우석사태를 야기시킨 일차적 책임은 정부를 비롯한 정치권에게 있다.” (p. 41)

본론 제2장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의 ‘황우석 영웅 만들기’>에서 김환석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황우석교수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것은 물론 그 자신의 자질과 업적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정부와 언론이 손을 맞잡고 이끌어 온 ‘황우석 영웅 만들기’의 결과이다. 황교수를 과학계의 영웅으로 띄우기 시작한 것은 김대중정부 시절부터였다.”(P. 42)

김환석은 2004년 2월 결성된 ‘황금박쥐’와 오명 고학기술부 장관 등의 조언과 뒷받침으로 노대통령도 ‘황우석 영웅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 왔다고 주장했다. - 이하 생략 -

자, 위 글에서 느끼는 점이 없는가.당신들이 주장한 전문가도 아닌 과학자도 아닌 것이 왜 황우석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는가.이래도 자칭 노빠를 주장하면서 '황까' 스탠스를 취하는 모순된 언행을 계속할 것인가.

또 홍성태(상지대 사회학)교수도 이날 부정적인 시각에서 <‘황빠’ 현상은 ‘팬덤문화’의 한 양상으로 볼 수 있다(p. 6>고 주장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황빠 현상을 네티즌 세대(N-generation) 다음의 세대를 일컫는 “피-세대(P-generation)”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P-generation의 3가지 핵심구성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참여(participation)인 것이다.

즉, P-세대의 3가지 핵심구성요소란 passion(열정), participation(참여) 그리고 power(힘)를 의미하는데, 여기서 power(힘)란 “지식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P-세대는 희생정신과 헌신의 차원에서 의미를 생산하며 사회봉사를 포함한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자아실현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팬덤문화 현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무리가 있고 바람직스럽지 못하며,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진실이 왜곡되거나 잘못된 점을 바로 잡는데 기여함으로써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건전한 선진사회 그리고 사회정의가 팔팔하게 살아있는 올바른 사회를 이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든 하지 않든 모든 것은 진실규명에 전 국민적 관심사가 모아지고 있다. 음모세력을 다 발본색원할 수 없지만, 이제 그 세력들이 있다는 것만 알아도 진실규명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박종대 06/07/16 [15:34] 수정 삭제  
  항상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해주시는 기자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현장에 나서지 못하는눈팅 지지자 입니다만,국익보다는 이권에 치부된 인간들이 판을치는 세상이다 보니,,
답답함이 가슴을 때리는 현실입니다.부~디 협잡을 일삼은 매국세력들을 밝혀주시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힘 내시고요!!!!!
소나무 06/07/17 [05:49] 수정 삭제  
  이기자님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
자신의 철밥통 챙기기에 혈안이된 서울대 의대교수갱단들의 소행으로 한국에 망조가 들었읍니다. 아니면 노통이 미국에 목줄을 잡혀 끌려다니면서 한국의 보물은 다 내주는것이겠지요. 한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요?
둘째형 06/07/18 [16:47] 수정 삭제  
  이럴 때 한마디 거들면서 인지도 확보에 나서는 얍씰한 놈들...
작지만 한마디의 거짓을 말해도 평생에 죄를 남는걸 모르나.. 버러지 같은 놈들...
소림동자 06/07/21 [23:57] 수정 삭제  
  진실과 정의를 위한 이복재 기자님의 열렬하고 충정어린 귀한 기사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필하십시요.
들국화 06/07/22 [04:16] 수정 삭제  
  황우석 사태는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이자 문제해결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된 것이다. 나는 황우석사태 이전과 이후의 한국사회는 불가피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2 이복재기자님 화이팅!!!! 플러스코리아 화이팅!!!!
천만다행 06/07/23 [11:34] 수정 삭제  
  진실과 정의를 위한 이복재 기자님의 열렬하고 충정어린 귀한 기사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필하십시요.
웃기네 06/07/25 [13:21] 수정 삭제  
  이복재기자 기자로선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인간성은 완전히 왕재수란걸 아십니까?
상대방 의견은 묵살해버리는 기자근성
김순조 06/07/28 [02:25] 수정 삭제  
  이 기자님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터전 06/07/31 [10:09] 수정 삭제  
  잘 보았습니다.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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