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올여름 8월 온도 가장 뜨거워…관측사상 최고
허승혜 | 입력 : 2015/09/18 [09:34]
올해 8월 기온이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17일(현지시간) 밝힌바에 따르면 지난달 남아메리카의 많은 지역과 아프리카, 중동, 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역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됐다.
특히 전 세계 해양 온도가 20세기 평균보다 0.78도 높게 나타나는 등 해양 온도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8월은 188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36년 만에 온도가 가장 높았던 달로 기록됐다.
8월 기온은 직전에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7월의 평균기온보다도 0.04도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구 기온은 올 들어서 5월 이후 4개월 연속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신기록 행진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연소 등으로 인해 발생한 지구온난화가 엘니뇨 현상(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으로 더 심해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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