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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두환-김대중 전 대통령 예방

박창준 기자 | 기사입력 2007/08/30 [00:40]

이명박, 전두환-김대중 전 대통령 예방

박창준 기자 | 입력 : 2007/08/30 [00:40]
▲     © 플러스코리아
이명박 후보가 경선 직후인 21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29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했다.
 
이 후보는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김 전 대통령 자택을 잇따라 방문해 대선의 국정현안과 2차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사실상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행보를 강화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을 만남으로써 이 후보에게 어느정도 보탬이 될지는 미지수다. 우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이 후보를 지지한 상황이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가 전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도 득보다는 실이 많을 전망이다.
 
더욱이 경선에서 당선한 후 당의 색깔을 바꾸겠다고 밝힌 마당에 군부출신을 예방한다는 것은 당의 보수색깔 빼기에 한 발짝 물러나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 게다가 이 후보의 지지 기반은 지역으로는 서울, 나이별로는 30~40대 그리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다. 즉 386세대가 이 후보의 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다.
 
386세대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후보가 전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면서 많은 비판 여론이 일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당내 화합을 위한 발걸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체성의 면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전 전 대통령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양아들이자 박 전 대표의 후견이자 오라버니 역할을 그동안 해온 사실을 비춰볼 때 전 전 대통령의 예방이 박 전 대표와의 관계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DJ는 현재 범여권의 단합을 강조하며 정치 훈수로 분열을 막고 있고 민주당의 대통합 반대로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고 있어 이번 이 후보의 예방은 김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훈수를 배우는 동시에 민주당의 행위에 대해 정치적 쐐기를 박기 위한 포석을 깔지 않았느냐 하는게 정가의 관측이다.  
 
반면 DJ 예방 이후 이 후보와 DJ는 상당한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따라서 정국현안에 대해 상반된 시각차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이 차기 정부에서 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DJ는 남북정상회담이 빠른 시일 내에 열리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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