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렁지기’란, 투호 던지기, 굴렁쇠굴기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4가지 종목에 팽이치기를 더하여 4마당에서 하는 경기를 총칭하는 전통놀이 대회를 의미한다. 미션을 수행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규칙과 심판이 있어서 경기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예를들어, 1마당(제기차기)은 엄마가, 2마당(딱지치기)은 아들 또는 딸이, 3마당(팽이치기)은 아빠가, 4마당(투호)은 아들 또는 딸이 하고 굴렁쇠를 굴려서 1마당으로 먼저 들어오는 팀이 승리다.
무안연꽃축제는 남도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서, 단일 연꽃축제로는 전국 최대이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아 백련의 향기 백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 기간 동안 ‘호렁지기’는 체험 존에서 운영하는데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아 즉석으로 팀을 이룰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승리한 팀 및 참가자 선물로 무안 지역 특산물과 호렁지기 포토존이 준비되어 추억을 가득 담아 갈 수 있다.
축제 담당인 무안 군청 관광문화과 성자현 주무관은 호렁지기가 단순한 전통놀이 체험이 아닌 팀을 이루어게임을 운영하는 방식이 참신하고 무안연꽃축제를 통해 전남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 뜻 깊은일이며 축제를 즐기는 모든 분들이 ‘호렁지기’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안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렁지기>전통놀이를 연구하고 개발한 전통문화놀이협회 조혜란 회장은 “그동안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전통놀이는 단순체험으로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승부근성을 자극한 게임으로 흥미와 재미를 높이고 생활 여가 놀이로 확대 할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라고 했다.
지난 4월에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한국의 호렁지기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더욱 구체적으로 기획하기 위해 (사)한국다문화연맹과의 MOU체결을 하였다.
SNS, 미디어 네트워크 및 홈페이지 운영을 통한 홍보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호렁지기>전통놀이대회를 위한 수요처 연계, 체계화된 지도자 및 심판 교재 발간, 전문인력(지도자 및 심판)양성을 위한 주기적인 강습회 및 보수교육, 동, 사회단체와 일반시민들의 동호회 활동으로의 정착화, 전문인력과 지도자 및 심판을 학교 및 사회단체에 파견하는 일자리 창출, 특히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게임 문화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신체놀이 활동으로 보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달 9월 13일에는 전라남도 영암의 농업박물관 주관 행사인 한가위 민속체험 행사에서도 호렁지기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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