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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의 시] 가을빛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6/11/04 [15:08]

[고현자의 시] 가을빛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6/11/04 [15:08]

 

 

 

 

가을빛

    

      고현자

    

뜰 한쪽 초췌한 숨소리

청춘을 다 털어 마셔 버리고

방바닥처럼 누워있다

    

쏟아지던 꽃 빛발

내 안에 흥건하건만

노지처럼 쓸쓸히 서 있다

    

까치발 든 가을빛

게을러도 좋으련만

무수히도 곤두박질친다

    

마당 가득한 중년의 자국들

긴 시간 잠길 듯

쉼 없이 퇴색한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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