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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창을 닦는다. / 김명숙 시인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7/01/03 [11:08]

<새해 시>창을 닦는다. / 김명숙 시인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7/01/03 [11:08]


창을 닦는다 

 

                       김명숙

 

 

 

먼지를 털어 내며
창을 닦듯
새 마음으로 새해를 연다.

 

그러나
먼지는 또 다시 쌓이고 

흐릿한 창가엔 
세월이 내려앉아
가쁜 숨을 가다듬는다.

 

물기 어린 창가에서
나는 오늘도

쉼 없이 창을 닦는다.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31곡/ 동요 62곡 발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예술대상, 도전한국인상 외 다수 

*이메일:sunha388@hanmail.net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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