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과 일본에서 한 해 3만여 명의 조기 사망자를 만들어낸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지에 발표됐다.
이달들어 수도권은 사흘에 이틀 꼴로 뿌연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는 중국발 영향이 70%에 이르기도 했다.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 미국 어바인대 등 공동 연구진은 200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공업단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PM2.5의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
미세먼지 경로에 있는 지역에서 심장과 폐, 혈관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를 분석 조사한 결과 41만여 명이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중국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고, 바람이 흘러드는 한국과 일본에서 건강 피해가 크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한국, 일본의 조기 사망자는 2007년 한 해 3만9백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지역별 조기 사망자수가 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주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중국이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포함된 이번 연구 결과의 국제적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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