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가 1%대인 개인 대출자가 4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현재 대출금리가 1%대인 대출자는 총 40만7천454명이며, 이들의 대출 총액은 18조1천198억1천100만원이었다.
1인당 약 4천447만원을 1%대의 매우 낮은 금리로 빌리는 상황이다.
이처럼 1%대의 초저금리 대출을 받는 사람의 상당수가 금융회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내놓는 특별대출의 혜택을 입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최근 경찰공무원 대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경찰공무원에게 최저 1.9% 수준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내용의 대출금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금융회사들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일종의 출혈 마케팅을 벌이는 것이다.
이들보다 대출금리가 더 낮은 0%대인 대출자도 31만6천161명이었다.
사실상 무이자 대출을 받는 것인데, 대부분 저소득층이나 각종 재해로 긴급 지원을 받는 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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