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조선중앙통신사가 ‘양면적 처신은 통할 수 없다’는 논평을 12일 발표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소식에 의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선박 27척과 해운 및 무역회사 21곳, 개인 1명을 대북제재명단에 추가했는데 이에 대해 “남조선 당국이 앞장서 ‘지지’를 표시한 것은 동족 앞에서 겉으로는 웃음을 짓고 속으로는 딴 꿈을 꾸는 양면적 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논평은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에 대한 겨레의 열망이 고조되는데 바빠맞은 외세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에 의도적으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대조선 압살책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남조선당국이 구태의연하게 미국의 동족압살소동에 동조해 나선 것은 민족공조로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자주통일을 앞당길 것을 절절히 바라는 민족 앞에 죄 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논평은 한반도에 조성된 좋은 분위기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 때문이 아니라며 “불신과 대결로 얼어붙었던 북남관계에서 화해와 단합의 눈석이가 시작되고 조선반도에 긴장완화의 국면이 조성된 것은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과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살려나감으로써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려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평은 남측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귀중하며 남북관계를 개선하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밖에 나가서는 처신을 달리 하는 것은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날 양면적 처신은 어디서도 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끝으로 “만일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하면서 민족의 요구와 지향에 역행하는 길로 나간다면 이전 반역패당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