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임세원 교수 찌른 조울증 앓던 30대...구속여부 오늘(2일)결정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9/01/02 [12:01]

임세원 교수 찌른 조울증 앓던 30대...구속여부 오늘(2일)결정

신종철기자 | 입력 : 2019/01/02 [12:01]

 

▲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임세원교수 추모이미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경찰이 정신과 진료 중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범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으며 과거 '양극성 정서 장애'를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의사의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이 진행 될 예정이며, 피의자 남성에 대한 구속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박모(30)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이에 박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이나 밤 늦게 나올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44분쯤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 예약 없이 내방해 진료 상담 중 담당 의사였던 임세원 교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상담 중 흉기를 휘두른 박씨는 임 교수가 도망치자 뒤쫓아 3층 진료 접수실 근처 복도에서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렀다. 흉기에 찔린 임 교수는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수술에 들어갔으나 흉부를 크게 다쳐 결국 이날 오후 7시30분쯤 사망했다.

 

간호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박씨는 “자신이 찔렀으니 수갑을 채우라”며 소리를 질렀지만 경찰이 연행할 때는 이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일관성 없이 횡설수설하고 있다"라며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지만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수사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의 병원 복도에 설치된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 임 교수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부검 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정서 장애’를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정신과 병동에서 20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난해에도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극성 정서장애란 비정상적 흥분 상태인 조증 삽화와 비정상적 우울 상태인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감정 장애로 보통 조울병(躁鬱病), 조울증(躁鬱症)으로 많이 불린다.

 

조증 시기에는 비정상적인 흥분, 고양, 불안, 불면, 과대망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우울증 시기에는 비정상적인 우울감, 무기력, 자책감, 수면장애, 피해망상 등이 나타난다. 두 감정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조증의 증상에서 환자는 과대망상 등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환청 등의 정신증적 증상을 겪고 충동적 일탈을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대망상에는 과도한 계획을 세우고 이에 몰두하며 자신만만해지는데, 이 때 유명인이 혹은 신적인 존재가 되는 등의 과대망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와 관련해 조울증은 기분안정제를 처방하며 우울증은 항우울제를 처방한다.

 

한편, 임 교수는 20여년간 우울증을 치료한 우울증·불안장애 관련 정신건강의학 분야 전문가다. 우울증·불안장애 관련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대한불안의학회 학술지 편집위원장을 맡는 등 불안의학 학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