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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직전 바른미래당...이언주 의총장 진입 두고도 대치

신종철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19/04/19 [15:01]

난파직전 바른미래당...이언주 의총장 진입 두고도 대치

신종철 선임기자 | 입력 : 2019/04/19 [15:01]

 

▲     © 의원총회장 입장을 제지당하고 있는 이언주 의원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선임기자]바른미래당이 난파선 직전의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의 합당이 결국은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지 못하고 다시 갈라지기 직전의 모습인데, 18일은 손학규 대표의 진퇴 문제를 놓고 두 쪽으로 나뉘어 정면 충돌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지난 4.3보궐선거 과정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찌질하다' 등의 발언을 하여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은 이언주 의원의 의총장 입장을 두고 대치가 시작됐다. 의총장에 입장하려던 이 의원을 당직자들이 막아서면서 고성이 오갔으며 결국 이 의원은 이들과 대치하다 이혜훈 의원이 입장할 때 같이 입장하므로 의총장 입장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시작된 의원총회는 곧바로 손학규 옹호파와 퇴진파 간 고성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의총이 시작되자 이언주 의원은 손 대표에게 "즉각 당 대표직을 그만 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언주 의원은 발언권이 없다. 참관만 허락한다"고 제지했다.


그러나 지상욱 의원이 나서서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손 대표와 박주선 의원은 각성하라"며 바른미래당의 3지대 정당 추진이 호남신당 추진이란 내용으로 공격했다.

  

그러자 다시 박주선 의원이 "대표를 흔드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거나 임재훈 의원의 "이언주 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라" 등 손 대표 체제를 옹호하는 의원들의 맞공이 이어졌다.

  

따라서 이 같은 양측 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당초 논의하기로 했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는 의총 시작 후 1시간이 넘도록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원내 지도부는 앞서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3당과 잠정으로 마련한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이날 의총에서 표결에 부칠 방침이었다.

  

그러자 유승민 전 대표는 비공개 발언에서 "오늘은 (선거제 패스트트랙) 협상 결과만 공유하고 의결은 추후에 하자"며 표결처리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특히 손 대표가 최근 내세운 '제3지대론' 작업의 일환으로 호남신당 창당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증폭되면서 바른정당계 일부 의원들은 손 대표가 '해당(害黨) 행위'를 하고 있다며 즉각 사퇴를 주장하는 등 반발강도가 거세, 국민의당 출신들이 손 대표를 옹호하면서 양측간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나왔다.

▲     © 최초 공개된 의총장은 분위가가 냉랭했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사실상 분당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돌고 있는 가운데 한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백척간두 상황임을 알 수 있게 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 공개되는 게 부담스러운 원내 지도부는 시작부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바른정당 출신의 하태경 최고위원과 지상욱 의원은 "언제부터 비공개로 의총을 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래서 초기 회의 상황은 이 정도 공개되었으며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의원총회는 3시간 반 만에 이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그리고 의총이 끝난 뒤 김관영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민주당과의 최종 합의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추인받는 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번복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더는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만 전했다.

  

또 "공수처와 관련해 양당간 조만간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 문서화한 뒤 다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덧붙여 선거법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린 공수처법의 내용이 당 안팍에서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애초 자유한국당을 뺀 민주당과 야3당 합의안은 공수처가 판사와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을 수사할 때는 제한적으로 기소권을 갖게 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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