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 반성문과 역동적 복지국가김대중前대통령 서거1주년 맞아 민족민주세력은 쇄신.합심해야..
기독경에는 "그가 찔리고 상함은 우리의 허물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김대중전대통령은 출생에서 부터 시작하여 온갖 고생.고난.시련.음해을 다 당하고도 가해한 자들을 용서한 성인이며,박정희군사정권의 대기업 위주의 독재개발시절부터 씨앗을 가지고 있다가 김영삼때 터져버린 국가부도사태를 국민과 함께 조기에 마무리하고 6.15민족합의를 성사시켜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졌으며 민주화와 한반도평화와 인류평화에 기여하여 우리 민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서거 직전까지 서민.통일.민주을 걱정했던 민족의 지도자였다.김대중이 제갈대중이든 윤대중이든 김대중이든 자신의 처절한 인생역정을 극복하고 역사의 승자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인간 누구나 완벽할 수 없고 대통령 또한 완전할 수 없기에 최선을 다하여 살았다 할찌라도 반드시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과제로 남기는 정치적 단점과 문제점을 가질 수 밖으며, 남기고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다. 김대중전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있어서 문제였다면 복지를 추구하는 진보세력의 비판을 받은 점이기도 하겠지만, 박정희 군사정권의 대기업위주의 경제개발이 김영삼정권에 이르러 결국 한계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화산폭발하듯 터져 버린 국가부도사태을 버겁게 해결하다 보니 생전에 김대중자신이 자신의 국정운영의 문제점으로 고백했듯이 분배(복지)정책부재가 국정운영의 단점으로 우리시대의 정치과제라 할 것이다. 최근 정동영 의원이 반성문과 함께 내 세운 '담대한 진보'에 관한 문제가 역동적 복지국가의 문제라 할 것이다. 정치란 무엇인가? 국민을 편하고 행복하게 해 주는 서비스라 할 것이다. 성장이란 그 목적이 국민복지에 있다 할 것이다. 고로 복지없는 성장이란 무의미하며,이제 700조 채무국가를 벗어나 거품을 벗고 국가재정확보를 통한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정동영의 통렬한 자기반성은 민족민주진보개혁진영의 반성과 과제되야 한다 정동영 의원은 8월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정동영의 반성문-저는 많이 부족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과 민주정부의 과거 실책들에 대해 전방위적인 반성과 함께 사죄를 청했다.그는 2007년 대선 패배에 대해 "대선 후보로서 준비가 부족했다. 시대의 요구를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했고 치밀하게 준비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지도 못 했다. 상대 후보의 흠집에 의존해 반대급부를 얻어 보려는 쉬운 길을 택했다"며 "패배의 책임은 온전히 나에게 있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의 화두는 경제였지만, 지금 우리 국민은 아무리 경제지표가 좋아져도 나의 삶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하루하루 실감하고 있다"며, 그는 "앞으로 '담대한 진보'의 길을 뚜벅뚜벅 걷겠다"며 이는 지금까지 자신의 정치 역정을 차근차근 되새김질한 결과 찾아낸 결론이자 제2의 정치인생을 시작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담대한 진보의 핵심은 '역동적 복지국가의 건설'이라고 못 박은 그는 "누구나 복지를 이야기하지만 누구나 역동적 복지국가를 실현하지는 못 한다"며 "시혜적이고 잔여적인 복지가 아니라 '보편적이고 적극적인 진짜 복지'가 우리가 부여잡고 가야할 길이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고백합니다. 그것은 현직 대통령과의 갈등이 두렵고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차기 대선에 대한 욕망 때문에 저는 몸을 사렸습니다..저는 신자유주의의 본질을 철저히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 부작용을 대비하기 위한 어떤 구체적 전망과 비전을 갖고 있지도 못했습니다. 관료 사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해 어떤 실효성 있는 대안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무지했습니다..<담대한 진보>의 길을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담대한 진보의 핵심은 '역동적 복지국가의 건설'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저의 정치 역정을 차근차근 되새김질한 결과 찾아낸 결론이자 제2의 정치인생을 시작하겠다는 저 스스로와의 약속이기도 합니다...돌이켜보건대 국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커 온 정치인이었지만 시대의 아픔과 함께 하지 못 했고, 진심으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 했다..지금 나의 정치는 그 날(용산참사) 이후 새롭게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정 의원의 이날 반성문에서 압권은 단연 과거 노무현의 참여정부에 참여해서 국정운영을 담당했던 일원으로서의 실책과 과오에 대해 사과한 대목이었다. 그는 특히, 노무현 정부의 한 주체로서 자신의 실책과 철학·용기의 부재에 대해 거침없이 반성문을 써내려 갔다. "당시 나는 충분히 국정의 기본방향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국민이 그토록 갈망하던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지 못 했다"..결국 신념과 철학의 부족이었다.국가를 경영할 만큼의 충분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정치적 용기,그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참여정부가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을 때에도, 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지 못 했다. 모든 것을 걸고 대통령 앞에서 방향 전환을 주장하지도 못 했다..."며 부동산 분양원가 공개가 좌초당할 때 반기를 들지 못 했던 점, 노무현전대통령의 한나라당과 대연정 제안을 비판하지 못 했던 점, 한미FTA 초고속 강행에도 심각한 검토와 고민 없이 비켜서 있었던 점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정권의 성패에 대해 공동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모든 것을 걸고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현직 대통령과의 갈등이 두렵고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차기 대선에 대한 욕망 때문에 몸을 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때문에 문제의식은 무뎌지고 치열함을 잃어 버렸다"며 "그 결과 국민의 지지와 관심이 소리없이 사그러들기 시작했음에도 당시에는 이마저도 깨닫지 못 했다"고 처절한 반성을 토해냈다.한편 이날 반성문에서 정 의원은 김대중 정부 탄생 과정에서 외환위기 당시 IMF와 대통령 후보들 간에 있었던 비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정동영 의원은 당 대변인 자격으로 김대중 후보를 모시고 청와대에 갔었다. 그는 "1997년 12월 대선을 불과 몇 일 앞두고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이인제, 김대중 후보 등 대통령 후보들 간 긴급회동이 열렸는데, 대통령 후보들 앞에 IMF가 요구한 '각서'가 탁자 위에 놓여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각서는 당선되면 노동유연화, 정리해고를 지체없이 이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며 "우리는 그 서명을 피할 수 없었다. 당선과 동시에 IMF가 강제한 금융자유화, 민영화, 규제완화, 노동유연화, 정리해고의 깃발을 들라는 강요 앞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그는 "대통령 취임선서가 있던 날 김대중 대통령은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며 눈물을 삼켰고, 그 눈물은 아마도 바로 그 강요된 각서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시만 해도 나는 그 각서 한 장이 초래할 우리 사회의 재앙을 제대로 알 수 없었다. 바로 그 종이가 양극화 문서가 될 줄 미처 몰랐다"며 자책했다. 그는 "당과 당원들과 함께 '진보적 민주당'의 길을 가겠다. 다시 태어나고 다시 헌신하겠다"며 "나의 이런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주고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해 자신의 반성문이 전당대회를 앞둔 일회성 멘트가 아니라 진심을 담았음을 호소했다.그는 이번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앞으로는 담대한 진보(역동적 복지국가)와 연합정치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과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자서전]에서 김대중전대통령은 김영삼-김대중의 분열로 원성을 샀던 1987년 대선에 대해서는 "나라도 양보를 했어야 했다. 지난 일이지만 너무도 후회스럽다. 물론 단일화했어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었다. 하지만 국민에게 분열된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 잘못됐다"(1권 536쪽)라고 뼈저리게 후회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국민과 역사에 사죄하는 김대중전대통령의 인성을 보게 된다.정동영 의원의 과거에 대한 자성과 함께 담대한 진보의 정치노선을 걷겠다는 다짐 또한 김대중전대통령의 인성을 본 받지 않았다면 자존심강한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오기 어려운 고해성사다.스스로 잘못했어도 자기변명으로 일관하며 죽어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사과.사죄하지 않으려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이란 죽을 때가 되면 살아 온 삶이 영상필름처럼 모두 돌아 보게 된다고 한다. 정동영 의원처럼 일찍 자신을 돌아 보고 반성할 점은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진심으로 보여 주는 일이야 말로 국민이 정치권에 원하는 일이며 감동을 주는 일이다. 많은 국민이 정동영 의원을 다시 보게 될 것이며 진정성을 더욱 알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국민이 응원하고 지지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친한나라당과 친국참당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박근혜나 유시민처럼 검색어1위 등으로 크게 부각시켜 주지 않는다하여도 서운해 하지 말고, 국민 속으로 들어 가서 진정성을 보여 주는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결국은 반드시 정동영 의원에게 좋은 열매가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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