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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스님 사랑합니다" 종각에서 거행된 '정원스님 제3주기 추모제'

임진미 기자 | 기사입력 2020/01/05 [00:04]

"정원스님 사랑합니다" 종각에서 거행된 '정원스님 제3주기 추모제'

임진미 기자 | 입력 : 2020/01/05 [00:04]

▲ 정원스님이 분신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사찰이 행복사라고 한다. 행복사 주지 법혜스님이 헌화 봉송의 례를 드렸다.     © 임진미 기자

▲ 추모행렬     ©임진미 기자

 

 

 

[플러스코리아 타임즈=임진미 기자] 지난 201717일 밤 1030, 정원스님은 마지막 글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온 몸에 불을 붙여 용광로보다 뜨겁게 타올랐다.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행복해지기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제도화된 수사로 소신공양을 수식하지 마라.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

 

2017년 1월 초, 정원스님은 적폐청산, 조국통일, 박근혜 탄핵을 주장하며 분신자결(소신공양)하셨다. 정원스님을 기리는 사람들’은 4일 오후 서울 종각에서 정원스님 3주기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지원 스님, 원불교 이선종 교무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 한국사 주지 지원스님     © 임진미 기자

 

청주에 위치한 한국사 주지 지원스님의 비나리 말씀은 정원스님은 불가식으로 1년 후배”라고 소개하고, "정원스님은 역사 속에 살아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계십니다. 생 몸을 태우고 생 영혼을 불살라 우리를 살게 해주셨기 때문에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정원스님 사랑합니다"를 강조해,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 원불교 이선종 교무     ©임진미 기자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 이선종 교무의 비나리 말씀은 너무나 애통스럽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죽을 결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죽으려 생각하지 말고 살아서 더 큰 일을 합시다”며, 한국의 적폐청산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비나리 말씀에는 김원웅 광복회장, 충북NCC화해통일 김창규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염성태•리복재 정원스님을 기리는 사람들 공동대표, 추모시에는 '아, 한바탕 몰아쳐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승천무 살풀이 춤'은 최창덕 교수(우리춤협회 고문. 한국예술종합대 객원교수), '통곡의 시' 시낭송에는 신정주 시인, 판소리는 이수자 선생(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등이 추모제를 빛냈다.

 

정원스님은 지난 201717일 분신 직전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제도화된 수사로 소신공양을 수식하지 마라.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는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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