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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대구시민들에게 성금 전달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3/04 [07:56]

5•18단체,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대구시민들에게 성금 전달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0/03/04 [07:56]

 


[플러스코리아타임즈=윤진성 기자](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는 5•18정신의 계승, 선양 및 추모의 장을 통해 대한민국 절반의 인구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수도권의 시민들에게 제공해 온 바, 올해에도 뜻깊은 제40주년 서울기념행사를 서울특별시와 함께 주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국가위기상황에서 올해 대구 2•28민주화운동 60주년 및 3•1만세 101주년 기념행사는 취소 또는 대폭 축소되었고, 다가오는 마산 3•15의거와 4•3사건, 4•19혁명 기념행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본회는 위기에 닥칠 때마다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해온 위대한 한국인의 전통은 물론 고립과 봉쇄 속에서도 이웃과 함께 주먹밥을 나누며 밥 굶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40년전 5•18의 정신에 따라 5•18유공자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코로나19로 가장 고통을 당하는 대구시민들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 서울본부를 통해 234만원의 성금을 기탁하였습니다.

 

[입장문] 서울 5•18은 대구시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합니다

 

올해는 기념할 일이 참으로 많은 해입니다.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봉오동과 청산리대첩 100주년, 6•25한국전쟁 70주년, 대구 2•28과 마산 3•15 의거 그리고 4•19혁명 60주년, 전태일 열사의 분신의거 50주년, 마지막으로 5•18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는 국민건강과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국난의 수준에 이르렀고, 정부는 거의 모든 기념행사를 취소하며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고통과 어려움이 가장 큽니다.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비롯한 대구시민 모두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대구를 향한 구호와 봉사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또다시 국난극복의 전통을 가진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1980년 5월, 계엄군에 의해 고립되었던 광주는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 치안부재 상태에서 수천정의 총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범죄 한 건 없었으며, 시민들은 주먹밥을 나누면서 이웃에 굶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하는 위대한 공동체정신을 발휘하였습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국내외를 포함해 광주의 진실을 알리려는 수많은 연대의 손길이 있었기에 광주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대구에서도 고문과 투옥을 마다 않고 5•18진상규명을 외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정의와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공감과 연대는 이후 대구 2•28정신과 광주 5•18정신이 만나 지금의 ‘달빛동맹’ 두 도시의 연대로 이어졌습니다.

 

광주 공동체는 101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이하여 넘치는 환자로 병상 수용능력이 한계에 이른 대구에게 광주에서 대구 코로나 확진자들을 격리치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대구는 코로나19 극복의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대구로 달려간 자원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 공무원들만큼 직접 달려갈 수는 없지만 우리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동지들의 마음은 대구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5•18유공자들과 민주시민들로 구성된 우리 회원들은 우리의 연대를 표시하고자 가벼운 주머니나마 급히 털어 소박한 성금을 마련하였습니다. 액수로는 큰 힘이 되지는 않겠지만, 대구시민들의 극복 의지를 북돋우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함께 하자 위기극복! 힘내시라 대구시민!”

 

2020년 3월 3일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회장 최수동 외 회원 일동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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