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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속 명절] 가을철의 민속명절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7/25 [09:49]

[조선민속 명절] 가을철의 민속명절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7/25 [09:49]

 

▲ 정읍시립국악단의 한가위 상설공연‘정읍풍류 락(樂)’     © 이형주 기자

 

가을철의 민속명절

 

가을철의 민속명절로서는 백종(백중이라고도 함)날과 추석(한가위)이 있었다.

이밖에 일부 계층들만이 맞은 명절로서 중구가 있었다.

백종날은 음력 7월 15일로서 곳에 따라 《호미씻이》를 하거나 길쌈을 시작하는 날이였다. 백종날을 지난 시기에는 《백가지 과실을 부처에게 공양하는 날》이라 하였다. 백종날에 대한 이러한 견해는 순전히 통치배들의 행사를 보고 한 말이였고 민간에서는 이날 적지 않은 곳에서 김매기를 끝낸 기쁨을 서로 나누며 즐기는 《호미씻이》놀이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옛 기록에 의하면 산간지대나 벌방지대를 막론하고 매년 7월보름날에는 농가의 남녀들이 음식을 차려놓고 모여서 노는데 이것을 세서연(호미를 씻는 잔치)이라고 하였다.

호미씻이란 말은 말그대로 김매기를 끝낸 다음 호미를 깨끗이 씻어둔다는 뜻에서 나온것이다. 즉 호미씻이는 두레를 무어 모든 집들의 김을 다 맨 다음 7월 15일을 계기로 일정한 장소에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하루를 즐기는것이였다.

이때 농민들은 농사일을 하는 모습을 형상한 소박한 춤과 량반지배계급들을 조소하는 풍자극을 만들어 가지고 놀기도 하였다.

어떤 지방에서는 7월보름날을 계기로 김매기를 총화하는 동시에 길쌈을 준비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녀성들은 이날을 길쌈을 준비하는 날로 맞았다.

지난날에는 백종날에 앞서 7월 7일 저녁을 《칠석》이라고 하면서 잊지 않고 지냈다. 이날 저녁 사람들은 퇴마루나 토방에 나와앉아 견우와 직녀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하면서 별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군 하였다.

이 전설은 물론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옛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것을 계기로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풍습은 자연현상에 대한 탐구심을 키우는데 좋은것이였다. 또한 칠석날을 계기로 해빛에 옷가지를 쪼이는 풍습도 있었다.

7월 7일경은 우리 나라 기후조건으로 볼 때 장마가 지난 때이다.

그러므로 해빛이 잘 쪼이는 이 무렵에 집집마다에서 옷가지를 내다 말리우는것은 장마를 거친 옷가지들을 좀과 습기로부터 보호하려는데서 생긴 풍습이였다.

가을철의 가장 큰 명절은 추석이였다.

추석은 다른 말로 《한가위》, 《가위날》, 《가배날》이라고도 하였으며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기부터 크게 쇴다고 한다.

추석에는 무르익은 햇곡식의 가을걷이를 앞두고 풍년을 즐기는 행사를 하였으며 곳에 따라서는 길쌈을 총화하는 길쌈놀이도 하였다.

인민들은 이날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조상들의 무덤을 돌아보았다.

추석에 만드는 철음식으로서는 찰떡, 밤단자 등이 기록을 통해 전해지고있으나 흔히는 송편을 많이 만들었다.

추석날의 놀이로는 그네뛰기, 씨름과 같은것들이 있었다. 《삼국사기》에는 이날에 녀성들이 즐긴 놀이로서 길쌈놀이가 전하여온다.

이것은 7월보름부터 편을 갈라 공동길쌈을 하여온 성적을 평가하여 진 편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하루를 즐기는것이였는데 노래와 춤 등 온갖 유희를 하였다. 이때에 부르는 노래를 《회소곡》(아소노래)이라고 하였다.

길쌈놀이는 인민들속에서 널리 즐겨온것이였다. 그러므로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진행한 길쌈놀이에서는 민속무용과 인민들이 부르던 여러가지 로동가요가 적지 않았다. 전형적인 민속무용으로서 함경남도 홍원지방에서 전해지고있는 《삼삼이》와 평안남도 성천지방에서 전해지고있는 《길쌈놀이》를 들수 있다. 삼삼이는 길쌈하던 공동로동과정을 춤으로 형상한것이다. 춤동작은 돈돌라리춤가락과 같이 손목을 잡았다가 꺾으며 삼을 훑는듯한 동작들이 기본이였다.

길쌈놀이는 녀성들이 자기들이 짠 천을 가지고 춤을 추는것이였는데 천을 재는 동작과 천을 쓰다듬는 동작, 맞잡고 당기는 동작 그리고 천을 날리는 동작 등 독특한 춤동작들을 형상하였다. 여러가지 색갈고운 명주천을 가지고 다양한 모양의 춤동작들을 펼쳐보이는 길쌈놀이는 근면한 우리 인민들의 로동을 사랑하는 정신과 순결한 마음씨를 그대로 반영하고있다. 길쌈노래도 수많이 전하여오는데 그가운데서 한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김해 김산

긴 삼가래

남해 남산

긴 솔가지

불에 삶고 달에 삶고

초생에 찐 삼가래

그믐까지 걸렸구나》

이것은 경상남도 통영지방에서 공동길쌈을 하면서 부른 민요이다.

이 민요를 통하여서도 당시 길쌈놀이의 모습을 상상할수 있으며 이것이 얼마나 고된 로동이였는가를 짐작할수 있다.

이와 같이 추석은 조상숭배와 관련한 행사도 있었지만 근로인민들의 생산활동에서 이룩한 로력의 열매를 기쁨으로 즐기는 날이였다.

중구는 가까운 산에 올라가서 단풍구경을 하면서 국화지짐을 지져 먹거나 배를 잘게 썰어서 산에 있는 솔씨, 유자, 석류잎 등을 꿀물에 섞어서 화채를 만들어 먹으면서 즐기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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