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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19혁명, 계승해야 할 이념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홍승난 주무관

홍승난 | 기사입력 2021/04/16 [08:30]

[기고] 4.19혁명, 계승해야 할 이념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홍승난 주무관

홍승난 | 입력 : 2021/04/16 [08:30]

 

 



4월이 되면 쌀쌀한 봄이 지나가고 햇살이 따뜻해지는 진짜 봄이 온다. 봄에 피는 꽃들은 아름다운 색을 뽐내며 거리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꽃잎과 어울리지 않게 1960년도에는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핏빛 혁명이 일어났다.

 

 이승만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시작된 시위는 젊은 학생의 목숨까지 빼앗아간 정권에 더욱 분노하며 전국적인 규모로 격화되었다. 김주열 열사 등 많은 희생자를 낳고 ‘4‧19 혁명’으로 기록된 이 민주주의 운동은 독재정권을 물러나게 하며 막을 내렸지만 우리나라에 완전한 민주주의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후 군사정권에 항거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항쟁’등에 영향을 주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구를 남기며 당당히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

 

 어렵게 얻어낸 자유지만 민주주의는 영원하지 않다.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질 때 공정한 선거 과정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언제든지 부패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감시자가 되어야 하고, 목소리를 내어야 하며 투표를 해야만 한다. 항상 완벽한 지도자를 배출할 수는 없지만, 선거는 독재를 막고 국민 여론의 힘을 상기시켜 주는 민주주의의 뼈대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하고 감시자의 역할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또한, 지금도 많은 국가에서 공정과 정의, 자유를 갈망하는 국민들이 피를 흘리며 독재와 싸우고 있다. 민주주의 운동은 분명 국내에서의 싸움이지만 현실에서는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세계적인 움직임이기도 하다. 자국민들의 투쟁만으로 달성하기 어렵기에 국제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역시 외신에 보도되고 선진국들의 우려와 관심이 있었기에 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3‧15 부정선거에 눈감지 않고 용감하게 싸운 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뿐만 아니라 머나먼 타국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져 준 국제사회에 감사하며, 끊임없는 관심과 감시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평화를 지켜야 할 것이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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