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탈리아 로마경찰 당국은 그동안 지하철 구내와 열차내에서 신출귀몰하게 소매치기를 자행하여 로마 지하철의 닌자로 악명을 떨쳤던 동양인이 일본인으로 밝혀지며 범행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로마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일본 남성(35세)은 로마의 명소 트레비 분수가 가까운 바베리니역에서 한 승객의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려다 잠복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체포될 당시 그는 스킨헤드를 하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마치 옛날 일본무사 같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국적외 자세한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 일본인 소매치기 현장범은 "일본에서 2011년 11월 3일 발생한 동일본지진피해 이후 이탈리아에 건너왔다"고 밝혔지만 그동안의 생활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이탈리아 로마 지하철에선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소매치기범들에 의한 범죄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로마 경찰은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주요 역에 잠복근무 중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 기사 보기:sisakorea.kr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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