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라는 시(詩)에 미쳐] 暻井 강욱규. 땅콩 껍질 까듯 살다 일상의 껍질 까면 詩가 알맹이체 나온다. 그 알맹이 쪼개면 시어(詩語)가 답쌀하다. 구름 불러 세워 놓고 노을에게 물으며 비의 그림자 속에서 계절의 알맹이도 꺼내 본다. 일상은 술 취한 듯 횡단보도 갈라지며 시어 나오고 지나는 사람 표정에 시대 담겼다. 시간 가지만 알맹이도 많아지고 부자되어 가는 가난한 시인(詩人) 버스 타고가며 세상의 달콤한 시양념들 맛깔스러워 펜으로 군침 흘린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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