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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믿음을 가진다면 굳게 지키라 그리하면 복된 날 오리니...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1/30 [00:17]

믿음

믿음을 가진다면 굳게 지키라 그리하면 복된 날 오리니...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1/30 [00:17]

[믿음]

暻井 강욱규.

믿음은 은하수 별이다.
맑은 날이면 평상 위에서
군고구마처럼 달다.

궂은 날에도 구름 너머너머
빛 잃고 잊지않음 잊지마라.

비오면 빨래처럼
재빨리 가슴에 안고
너의 집으로 향해라.

성당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심지가 짧건 길건 이어 붙인다.
그것도 항상 이어라.

오뚜기같은 하늘 되어라.
비 오다 맑고 흐리다 맑는다.
그처럼 되어라.

언젠가 누이와 자기 별을 찾던 밤처럼
추억처럼 보석처럼 간직하면
네 도시에 있건 시골에 있건
은하수의 별은
네가 진정으로 원하기만하면
언제나 네 가슴 믿어주리라.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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