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업으로 생태계 되살아나
전남 보도부 | 입력 : 2007/03/26 [07:13]
도내 친환경농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면서 토양염류 농도와 석회요구량이 줄어들고 생태계 복원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배, 감, 사과 등 10개 작목의 과수원 150개 지점을 대상으로 염류농도, 산도 등 ‘토양비옥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토양염류는 0.60ds/m로 친환경농업을 본격 추진하기 전인 지난 2002년 0.84ds/m에 비해 29%가 줄어들어 작물의 수분 및 양분 흡수율이 높아지고 생육이 촉진되는 등 토양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토양의 화학성분량 분석조사에서도 유효인산 함량의 경우, 507mg/kg에서 534mg/kg로 5.3% 증가하고 석회요구량은 10a당 257kg로 2002년 341kg에 비해 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 동안 도가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해 중점 추진한 녹비작물 재배, 토양개량제 및 유기질비료 공급 등 땅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라 농약사용량 전국대비 점유비율도 2006년 14.2%에서 11.4%로 감소(농협전남지역본부 공급량 기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메뚜기, 잠자리 등 곤충 개체수가 증가하고 우렁이, 미꾸라지 등의 먹이가 풍부해져 순천만, 영산호 등 전남지역에 도래하는 철새가 크게 늘어나는 등 생태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흑부리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민물도요, 검은머리갈매기 등 순천만에 찾아온 철새 개체 수는 지난해 1월 31종 5451마리에서 올해 1월에는 50종 9562마리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앞으로 생태복원사례를 적극 활용, 친환경농업 브랜드를 제고하는 등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그런데, 도는 올해 4만9천ha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 달성에 기반이 되는 땅심을 높이기 위해 1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자운영 등 녹비작물 8만ha를 재배하고 석회·규산 등 토양개량제 9만5천톤을 공급키로 했다.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토양분석 및 처방지원을 위해 6개소의 지역 거점 종합검정실을 육성해 5만1천여점의 토양을 정밀 검정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에게도 퇴비나 볏짚환원 등 유기물 시용량을 늘려 토양 부식도를 높이고 물리화학적 성질을 개선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까지 도내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2만9560ha로 전국 면적의 40%에 육박하면서 전남지역이 명실공히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러스코리아 독일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de&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아랍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a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영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en&sl=ko&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일어
- j2k.naver.com/j2k_frame.php/japan/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중어(中國語번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zh-TW&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프랑스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f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히브리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iw&u=www.pluskorea.net/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환경 관련기사목록
- 김포시 거물대리 일대 공장 72%, 환경법령 위반
- 생물 관련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개설
- 경상남도, 올해 수렵면허시험 2회 실시
- “그린카드로 특별한 혜택 받으세요”
-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 시급’ 지역별 교육 참가인원 모집
- "환경재앙은 지구촌 공동체 질식시킬것"
- 환경분쟁 60% `정신 피해' 인정
- 한국의 환경수준, 통계로 알아본다
- 서울, 지하철역-생활환경 라돈농도 발표
- 북서태평양 해양쓰레기, 해결의 장 열려
- 서울시 차 없는 날, 미세먼지 6∼7% 감소
- 국지성 고밀도 '적조' 경계해야
- 소양호 등 국내 최초로 비점오염원관리지역
-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5주변 토양 조사
- 멸종위기 종 묵납자루 등 무상분양
- 한 발 앞선 총력대응으로 태풍 "우사기" 피해 최소화
- 환경독성평가, 이제는 토종생물로도 가능
- "식목일, 심기 보다는 가꾸고 보전하는 것이 더 중요"
- 부산시, ‘푸른숲! 지키기’ 산불예방 10만인 서명운동
- 전남도, 친환경농업으로 생태계 되살아나
|
포토뉴스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지난해 대비 방문객 3배 늘어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미식가들을 위한 별미 '홍성 남당항 제4회 바다송어축제'
완도군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 슬로걷기 축제 팡파르
[포토]강진군 핑크 빛 봄의 미소 .꽃 터널 속으로
고흥만 벚꽃길, 상춘객 맞이 야간 경관조명 점등
백만송이 튤립꽃의 향연, 신안군 ‘2024 섬 튤립축제’ 임자도서 개막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화엄매 만개
“벚꽃으로 물든 정읍” 3월 28일~4월 1일 벚꽃축제 개최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만개 임박!
‘남도한바퀴’ 살랑살랑 남도 봄바람 느껴보세요
“3만 원으로 당일 기차여행 갑시다”…‘3월엔 여기로’ 체험 인기
미식 여행지 고흥, 주꾸미·봄 도다리 맛집으로
포천·순천시, 반려동물과 여행 가고 싶은 도시로 조성
2024 고흥 참살이 매화 팜파티’3월 9~10일 개최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