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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독성평가, 이제는 토종생물로도 가능

박미순 기자 | 기사입력 2007/04/08 [16:14]

환경독성평가, 이제는 토종생물로도 가능

박미순 기자 | 입력 : 2007/04/08 [16:14]
국립환경과학원(원장:윤성규)은 “환경독성평가를 위한 국내 고유생물종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환경독성평가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국내 고유생물종을 제시하였다.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환경독성평가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외래생물종 독성자료에 의존해 온 이제까지의 연구범위를 탈피하여 국내 고유생물종을 이용하여 환경독성평가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생물종은 대륙송사리, 새뱅이(민물새우), 곳체다슬기 등 3가지 종으로 국내 담수 하천지역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으며,채집이 용이하고 실내에서도 연중 산란이 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이용하게 된다면 독성시험에 필요한 생물개체를 외국에서 도입하지 않고도 쉽게 확보하여 환경독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

이들 생물종에 대해 카드뮴(CdCl2), 펜타클로로페놀(PCP) 등 2가지 유해화학물질로 급성독성시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값을 외래생물종의 독성값과 비교하여 보았다.

카드뮴에 대한 대륙송사리, 새뱅이, 곳체다슬기의 96시간 반수치사농도(LC50)는 각각 8.72, 0.018, 0.69mg/L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구 DB로부터 조사된 외래생물종들의 카드뮴에 대한 96시간 LC50값 0.02~27.0mg/L와 비교하여 볼 때 유사하거나 보다 낮은 값을 보이는 것이다.

펜타클로로페놀에 대한 대륙송사리, 새뱅이, 곳체다슬기의 96시간 반수치사농도(LC50)는 각각 0.21, 0.24, 0.27mg/L로 나타났다. 이 역시 기존 연구 DB로부터 조사된 외래생물종들의 펜타클로로페놀에 대한 96시간 LC50값 0.015~10mg/L의 범위 안에 들며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독성값이 낮은 생물일수록 민감한 독성시험종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본 결과를 통해 선정된 생물종은 적절한 민감성을 갖는 독성시험종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급성독성시험 : 일반적인 단기간내(어류의 경우 96시간 이내)에 독성영향을 관찰하는 시험

※ LC50(반수치사농도) : 시험기간동안 시험동물의 50%가 사망할 수 있는 농도

아울러 대륙송사리와 곳체다슬기의 경우 현미경적 조직검사가 용이하여 독성시험시 조직병리학적 자료생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생물종별 독성시험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추가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OECD 시험법 개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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