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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4/04/15 [00:33]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4/04/15 [00:33]
고현자
 
차가운 발톱이 남아 있는 산책길에
졸졸 따라나선 너를 보았다
 
쉬엄쉬엄 오고 있더니만
어느새
겨울을 견뎌낸 애섧은 새순이
탱글탱글 부푼 단내를 오솔길에 내던진다
 
너는 기다리지 않아도
심장에 징검다리를 놓고 혈관을 흘러
나뭇가지를 물결치게 할 것이다
 
출렁이는 보리밭엔 하늘길을 만들어
온갖 새들을 불러들이겠지
 
그렇게 세상을 채우고
휭하니 사라지겠지
 
기다림에 지칠 때쯤이면
다시
슬며시 찾아들겠지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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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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