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경제강국인 대한민국 내부의 불공정과 정치･경제 양극화 및 사회갈등 등의 심화문제 해결이 절박한 시점에서, 중원･동부･만주 대륙시대 동이배달한민족의 전통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건국･통치이념에 대한 현대 홍익정치 실현 및 적용을 위한 필자의 학술연구결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임기추박사의 저서인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을 중심으로 연재한다.

세계 주도 21세기 핵심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에 의한 일류정치 홍익정치의 실현

우리나라는 1945년 이후에 산업화 및 민주주의를 동시에 성취하여, 최근 경제규모가 세계 10위, 30-50 클럽의 7번째 회원국(정상호 외, 2019), 세계 군사력 6위국 등으로 발전하였다(김흥길, 2023). 그런데 오래전부터 국가 차원의 불공정 폐해문제가 제기되었으며(경제인문사회연구회, 2012), 정치･경제적 양극화와 사회갈등 등과 같은 심화가 행복지수의 저하(은재호 외, 2019)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 현재 세계 경제 10위권 국민의 행복지수는 OECD 38개국 중의 34위, 146개국 중의 59위로 낮아지기만 한다(임화섭, 2023).

또한 정부신뢰도(OECD)는 37개국 중의 20위(2022),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는 180개국 중의 31위(2022), 삶의 질은 40개국(OECD) 중의 30위(2019)(행정안전부, 2020; 2023)에 지나지 않는다. 2022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결과를 보면, 63개국중 정부효율성 경쟁력은 36위(2016년 26위), 기업효율성 경쟁력은 33위(2016년 48위)로 매우 낮다(기획재정부, 2022). 자살율은 2003년 이래로 OECD 1위(2017년 2위)(박명림, 2023) 등과 같이 매우 심각한 상황의 세계 최고수준을 보인다. 

1987년 이후 여러 정부에서 일정의 국가비전을 제시하였으나, 정진영과 전인갑 외의 연구결과 서구 모델상의 한계점으로 민주선거에 의한 집권세력 교체와 국가운영이 추진되는 민주화시기 정치모델의 구축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진영, 2018). 최근 다수의 전문가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무리한 검찰개혁 추진이나 부동산정책 실패와 공직자의 부동산투기 사태를 전환점으로 정책 실패와 갈등조정 등의 리더십이 실패한 것으로 분석하였다(김기중, 2021). 

이와 같이 민주화시기 정치모델의 실패 주장이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정치모델의 필요성과 실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전승된 홍익인간 사상을 창의적인 잠재력으로 현대적 적용에 의한 홍익정치 실현방안을 고양시킨다면, 현재 정치적 불공정이나 사회갈등 등의 문제를 극복하면서 누구나 공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략 구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한편 게오르규(Constantin Gheorghiu)를 비롯해서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토인비(Arnold Toynbee), 이홍범, 탄허스님 등 다수의 세계 석학들이 21세기 세계의 핵심사상으로 홍익인간 사상을 주목해 왔다(박정학, 2017; 이홍범, 2014). 데이토(Jim Dator)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서구 모델로 고찰할 만한 국가가 없으며, 우리나라 스스로 세계 주도 가능성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김노향, 2020). 이만열(2022,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도 대한민국이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국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것이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는 대규모의 경제나 거대한 군사력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힘이 있는 문명을 창조할 원천인 홍익인간 사상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학자들의 연구결과에서 개인 사이, 국가 간, 민족 간, 인종 간의 다양한 현안문제에 대해서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장희는 “남북 및 주변국가들과 인류사회에 수용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민족구성원과 국제사회로부터 지지,”(이장희, 2003) 서보근은 “몇가지 한계점이 있지만 통일문제를 비롯해 국가 간, 민족 간 및 인종 간에 다양한 형태,”(서보근, 2012) 박금해(2016)는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종교와 종교, 인간과 자연 간,” 김철수(2015)는 “개개인 사이, 국가 사이, 민족 사이” 등의 사례와 같이 국제사회의 지지와 모든 사람에게 수용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였다.

설명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TMS4yoRLY3Q&t=10s 

본고는 ‘홍익인간･재세이화’의 건국이념･통치이념(정영훈, 2013)에 관한 현대적 적용을 통해서 홍익정치의 실현방향 구상을 목적으로 한다.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중국 중원･동부･만주 대륙에서 홍익인간 사상으로 통치했던나라였다(윤치도, 1968; 심백강, 2014; 오재성, 2022). 본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몇가지 연구주제를 설정한다. 곧, 첫째, 홍익인간 사상의 실천방법은 무엇인가? 둘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을 모색할 수 있는가? 셋째, 홍익정치는 어떠한 실현방향, 즉 전략목표와 추진전략 등을 강구할 수 있는가? 등과 같다. 본고의 홍익정치 실현방향 구상과 관련한 접근방법은 홍익인간의 범주별 상대관계의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리더십의 분석틀 접근법(윤종설 외, 2020)에 의해 전략목표와 추진전략 등의 구성요소를 적용하고자 한다.

본고의 범위를 요약하면, 2장에서는 홍익정치 실현을 위한 전제조건인 성통･공완 수행과 재세이화의 실천범위 개요에 관해서 고찰한다. 3장에서는 홍익인간의 유형 구분과 상대관계 이해를 바탕으로 한 홍익정치의 적용원칙 및 결정원칙을 모색한다. 4장에서는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에 의한 홍익정치 실현방향을 시도한다. 이어 5장에서는 결론 및 제언으로 맺는다.

이와 같은 내용은 필자의 논문(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에 의한 홍익정치 실현방향, ｢역사와 융합｣ 9, 바른역사학술원(2021.12))과, 유튜브 '홍익나라' 채널의 관련된 설명(https://www.youtube.com/@HongikIngan-lv6it/videos) 및 저서 "홍익사상의 현대정치요론(2023)"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

*필자/임기추 박사        

홍익경영전략원 원장/유튜브 홍익나라 운영자https://www.youtube.com/@HongikIngan-lv6it/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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