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42% “근로계약서, 찍힐까봐 요구 못해요”
알바 구직자 62%, ‘찍히더라도 근로계약서 요구할 것’…실제 알바생은
김사랑 기자 | 입력 : 2016/01/15 [13:17]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김사랑 기자] 근무 전에는 사장님 눈치 안 보고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겠노라 다짐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면 부담감에 선뜻 입을 떼지 못하는 알바생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네이트Q에서 알바 구직자 6,238명을 대상으로 ‘근무 전 근로계약서 작성’에 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당당히 근로계약서를 요구하겠다’는 비율이 62%에 달해 ‘사장님 눈치 때문에 요구하지 않겠다’(35%)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의 주된 반응을 살펴보면 ‘서로 존중한다는 마음으로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권리는 스스로 찾는 것이다’, ‘근로계약서 안 써주는 곳은 결국 끝이 안 좋다’ 등의 댓글을 이어가며 대부분 근로계약서 작성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35%의 누리꾼은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막상 일하게 되면 사장 눈치 보여서 쓰기 어렵다’, ‘근로계약서 요구하면 고용해주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근로계약서를 당당히 요구하기 힘든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실제로 알바천국이 작년 11월 알바생 1,3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계약서 인식 현황’ 설문에 따르면, 근무 전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알바생 비율이 47.3%에 불과해 이번 네이트Q에서 ‘당당히 근로계약서를 요구하겠다’(62%)는 비율보다 14.7%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막상 알바를 하게 되면 애초 다짐만큼 근로계약서를 요구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응답자들의 14%는 사업주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업주에게 근로계약서를 요구하기 힘든 이유로 응답자들의 42.2%가 ‘까칠한 아르바이트생으로 찍힐 것 같아서’라고 답해 사업주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알바생들의 씁쓸한 현실이 재차 드러났다.
이에 알바천국은 지난 달부터 온에어 중인 신규 TV CF, ‘Do wright Do right’을 통해 알바근로계약서 작성으로 알바생과 고용주간의 상생을 이뤄내자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알바에 근자감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바천국 ‘Do wright Do right’ TV CF를 SNS에 공유하거나 알바근로계약서를 다운을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1인 1 근로계약서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서 ‘근자감’이란 본래 의미인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닌 ‘근로계약서 있는 자신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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