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업 시장을 일본계 자본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 이자는 2% 대로 떨어졌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에게 은행 문턱은 여전히 높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모두 268만 명이 대부업체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규모도 13조 원을 넘어 6개월만에 1조 원 가까이 늘었다.
이렇게 몸집이 커진 대부업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건 일본계로 분류되는 업체들이다.
일본계 대부업체는 우리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채 안돼서부터 우리 대부업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낮은 금리로 일본에서 돈을 끌어와 서민들을 상대로 높은 금리로 돈을 벌고, 그 수익이 재투자 없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일본계 자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10~15%사이 중금리 시장으로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햇살론과 사잇돌 대출과 같은 상품들이 주춤하고 있는사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무이자를 내세운 일본계 업체들의 공격은 거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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