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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성전환 수술심경

“자살까지 생각했어요. 살고 싶어서 수술을 받았어요.."

연예부 | 기사입력 2008/01/07 [01:33]

이시연..성전환 수술심경

“자살까지 생각했어요. 살고 싶어서 수술을 받았어요.."

연예부 | 입력 : 2008/01/07 [01:33]
▲  이시연
트랜스젠더 배우 이시연(이대학)이 성전환 수술을 하게 된 배경과 그간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인터뷰 차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이시연은 누가 봐도 ‘여성(女性)’의 모습이었다. 

의자에 앉는 것부터 말하는 품세와 웃는 모습까지 ‘얼마전까지 남성’이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시연은 이날 인터뷰에서 “먼저 영화 ‘색즉시공2’제작진이 제 (성전환) 수술 사실을 알렸을 때, 답변을 못해드린 언론 관계자분들께 죄송해요. 그때는 너무 무섭고 갑작스런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웠거든요”라고 언론에 대한 공개사과를 했다. 

‘왜 성전환을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시연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으세요?”라고 뜬금없이 되물었다. 

이시연은 “사실 중학교 시절부터 제 성정체성에 대해 의심했어요, 그간 사귄 여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나 자신의 마음을 어쩔 수 없었어요”라며 “결국 제 자신이 너무 싫어졌고 자살을 생각하게 됐어요”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자살을 하려고 준비까지 했다가, ‘그래 기왕 죽을거 다시 살아보자’고 생각해 죽자고 돈을 모았어요. 그래서 결국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됐죠”라고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모든 트랜스젠더가 그렇지만 이시연은 앞으로도 힘겨운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맞아하 하는 호르몬 주사는 물론 주변의 따가운 눈총까지도 말이다. 

이런 주변의 눈총에 대해 이시연은 “다 제가 감내할 일이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요. 하지만 ‘아찔소’ 출연으로 인해 ‘버릇없다’는 말을 듣는데, 그건 정말 제 의지가 아니고 제작진이 연출한 것임을 분명히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수술 후 회복기를 갖고있는 이시연은 내년 초 개명 신청 및 호적정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시연은 “내년 1월 중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에요, 기자회견을 가져 그간 제 심경과 못다한 이야기들을 하고 싶어요”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1월 초 기자회견을 가진 후 이시연은 본업인 모델 및 연기자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시연이 성전환 수술 후 정식 연예계 데뷔를 하게 되면 하리수에 이은 트랜스젠더 연예인이 되는 셈이다.

‘여성이 된 아담’으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모은 하리수는 미키정과 결혼해 성공적인 연예계 생활 및 꿈꿔오던 가정을 이루는 등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는 이런 ‘성적 소수자’에게 관대하지 못하다. 이시연에 대해 동정 여론이 있다면 비판 여론 또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이시연 또한 이런 부정적 여론에 대해 걱정을 하지만 당당히 맞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지금까지 힘든 만큼 앞으로는 더 힘들겠죠. 하지만 힘들때면 죽음을 생각했던 그 시기를 떠올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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