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량의 시] 후회

정공량 | 기사입력 2017/02/01 [17:33]

[정공량의 시] 후회

정공량 | 입력 : 2017/02/01 [17:33]


 

 

 

 

후회

 

           정공량

 

바위틈에 숨어서 

피는 꽃을 본다

어디 살 데라곤 없어서

여기와 살고 있는 

너를 본다

세상 때문이라고,

너 때문이라고,

말 잘 듣지 못해,

말 잘 하지 못해,

헤어진 너를 생각한다

너 때문이라고

너 때문이라고 

원망한 수많은 날들

바위틈에 숨어서 피듯

지금 내 가슴 속에 숨어서

이제는 슬픔만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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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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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길 1955년 전북완주 출생 [우리들의 강 마음의 정거장 ] [기억속의 투망질] [누군가 희망을 저 별빛에] [아름다운 별을 가슴에 품고 사는 법] 외 16권의 시집출간 계간 종합문예지 [시선] 발행인 및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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