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부처님 오신날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5/05/20 [09:45]

연꽃

부처님 오신날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5/05/20 [09:45]


 

 

연꽃

 

 

뭇 손 타지 않도록
질펀한 물위에 멀찌감치 자리잡았습니다
 
가부좌 튼 부처님 손바닥이
넓디넓게 하늘을 받쳐 들었습니다
 
커다란 하늘이 도로 내려와
터질세라 조용히 당신을 앉혀놓았습니다
 
성불한 스님의 후광이
파란 손바닥 위로 등불 되어 떨어집니다
 
속치마 나풀거리는 웃음으로
누구를 사랑하라고 내게 지시합니다
 
사랑하리라 내 당신을 사랑하리라
오늘밤 눈물만한 씨앗 하나 툭 터집니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현 경기문학-시와 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시집:'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무더기로 펴서 향기로운 꽃들' '시간을 줍는 그림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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