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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목사 면담 방북단은 미국의 대북 협상팀일 것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6/12/19 [13:53]

임현수목사 면담 방북단은 미국의 대북 협상팀일 것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6/12/19 [13:53]

 

▲ 조선에서 국가전복음모죄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받은 임현수 목사 그는 인도적 지원을 명분으로 조선을 드나들며 실제로는 미국 정보기관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 밝혔다.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캐나다 외교부 당국자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15일 밝혔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사라 테일러 북아시아 및 오세안(오세아니아)주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캐나다 외무성(외교부) 대표단이 13일부터 15일까지 조선(북한)을 방문하였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캐나다 측 대표단이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과 만나 임현수 목사 문제, 양자 관계 발전 문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으며 한성렬 외무성 부상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임 목사를 면회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통신은 북한과 캐나다 양측 간 오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미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대화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는 사실상 또 하나의 미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국과 가까운 나라이다. 따라서 캐나다 방북 대표단 속에 미국의 협상팀을 넣어 보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캐나다 외교관 한 두사람이 간 것이 아니라 대표단을 구성해서 갔다는 것을 보면 그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2박 3일 방북 일정도 그렇다. 통상 북미 막후 협상시 가장 많이 이용해온 협상 기간이 2박 3일이었다.

무엇보다 임현수 목사가 캐나다 정보국의 지시를 받고 북에 침투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정보당국의 지시에 의해 대북 첩보수집 및 간첩활동을 전개했었기에 사실상 임현수 목사 문제는 북미사이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임현수 목사 면담 방북 대표단이 만난 북측 상대가 정확히 미국과의 협상 담당자들이었다. 특히 최선희 미국 국장과 주로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은 결정적이다.

더불어 북 중앙통신이 언급한 대화 주제에 있어서도 임현수 목사 문제 외에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지적했다. 이 표현도 북미 사이에 핵문제를 포함한 관계문제 협의시 자주 사용해왔다.

 

결국 북미 사이에 쿠알라룸푸르, 제네바라는 제3국의 막후 접촉에서 더 발전하여 직접 평양을 방문하여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북미대화를 낙관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진행한 협상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곧바로 심각한 불과 불의 대결국면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어쨌는 새해 벽두부터 북미대결전이 외교전을 중심으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나라 외교부, 통일부도 이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며 하루빨리 북과 대화의 물꼬를 터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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