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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의 시] 생명의 분노

강동호 | 기사입력 2017/01/02 [00:22]

[강동호의 시] 생명의 분노

강동호 | 입력 : 2017/01/02 [00:22]

 

 

 

 

생명의 분노

                          강동호

 

빠알간 장미꽃이 수장되는 곳

진도 앞바다가 피눈물로 진동하고

한많은 꿈들이 뒤엉켜 통곡하는

세찬 파도는 울음바다를 삼켰는데

4대강 썩은 물이 섞이진 않았을까

 

북한산 중턱에 찬란한 수 만송이 꿈속에서 놀고

일곱빛깔 무지개에 만사는 하얀 구름따라 흘러만 가고

 

파란 기와의 의미는

모든 욕망을 파란 하늘에 비우고 또 비우고

현자들 모여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녹색 행복이 잔물결처럼 춤추게 하는 그곳

만백성의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대현들이 모여 민복을 창출하는 자리

 

권력의 욕망에 하늘이 무너지는데

만백성 피눈물되는 이 슬픔 어찌 할꼬

천지에 어둠을 태우고 이슬처럼 떠 오르는

태양처럼 직언하는 현자는 죽었는가 살았는가

 

삼족을 멸하는 대검이 부릅뜨고 사는 곳

그곳에는 허수아비는 없어야 하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탱크를 밀고 어둠을 가르던

당당함은 별이 되었을까

현재와 미래의 길을 만드는 불꽃의 영혼이 사는 곳에

푸른 기와집에는 세상사의 용광로가 없을까

 

지금

오천만 국민이 부릅뜨고 공생해야 하는 곳

아름다운 그곳에 중천에 뜨는 해는 창조의 꽃씨를 뿌리는데

 

 

*세월호 참사때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7시간 동안 행방을 몰랐고 성완종 사건이 초치고위층을 흔들 때

 

 

강동호 시인 약력

 

*한국문인협회원

8대한시연구협회 총재

*시집 2집 수필 1집 등 다수

*경기대 통일전문대학원 8기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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