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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데카 광장Merdeka Square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6/11/10 [20:55]

메르데카 광장Merdeka Square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6/11/10 [20:55]

 

또 다른 세계

 

고현자

 

사방에서 앰프를 타고 

기도시간을 알리는 음률은

마음마저 초연 해지는 주흐르(정오 직후)

 

독립 의지가 묻어나는 메르데카 광장Merdeka Square을

산책하다 보면 머리 위로 쏟지는 강렬한 볕은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이슬람 양식이 우아하게 빛나는

구리로 만든 돔 술탄 압둘 사마드Sultan Abdul Samad 빌딩과

시계탑 건너 넓은 잔디밭은 원숭이들이 천국이다

같이 걷기 조금 섬뜩하긴 하지만

열대 지방의 습한 냄새를 잠시 식혀주기도 했다

 

마그리브(해 떨어진 후)면 또 기도 소리는 들려온다

하루에 다섯 차례 그 소리를 들어야 했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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