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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7/02/16 [05:40]

수선화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7/02/16 [05:40]

 

수선화

 

고현자

 

이룰수 없는사랑 자존

고결한 소곡

뜰 앞의 겨울비가 따뜻하다

 

한세월 다하여

줄기 끝에 매달린 꿈

이마에 내린 하얀 면사포

노란 화관은 고결하고도 도도하다

 

겹겹의 묻어둔 정령

땅속에 머물지못한 알뿌리

나선형의 잎을 길게도 생산했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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