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 강욱규 기자칼럼= 사람은 그릇이 되어야 담을 수 있다.
그러나 그릇이 되어도 비울 줄 모른다면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그릇이 되고 비울 줄 알아도 깨어 있지 않으면 약이 들어가는지 독이 들어가는지 알 수 없다. 그릇되고 비울 줄 아는 자가 깨어 있지 않으면 그것은 사회의 커다란 해가 된다. 그것을 절실히 보여주는 예가 바로 현 시국의 여당의 자세이다. 그들의 전신은 거꾸로 올라가면 바로 민정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민정당은 삼당통합이후 신한국당, 한나라당에서 바로 새누리당으로 이름만 변했을 뿐이다. '연좌제이니 헌법에 저촉되므로 전두환씨 재산 환수법에 동의할 수 없다'. 이것은 핑계일 뿐이다. 골프특혜니 해외여행이니 29만원 있다는 사람이 저럴 수 있는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정의롭지 못한 사회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할 것이다. 자기가 자기의 목을 칠 수 있는가? 그들의 전신의 수령에 대해 얼마나 치졸한 핑계를 대며 저러고 있는지? 그리고 국민들은 왜 가만히 들고 일어나지 않는지 속이 터진다. 나랏돈을 해먹고, 비자금을 일이천원도 아니고, 두 전직대통령이라는 사람들이 합치면 1조 가까이 해먹지나 않았나? 이는 그릇이 되고, 비울 줄 알면서 깨어 있지 못한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얼마나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가? 하루빨리 사회의 정의가 바른 방향으로 순풍에 돛단 듯이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침에 구름마저 짙다. 암울한 현실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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